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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 메인매치는 누가 잘하고 못하고 따질 가치도 없습니다.
게시물ID : thegenius_385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연.
추천 : 16/11
조회수 : 144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2/02 04:32:21
탐색전도 필요없고 그냥 게임 시작되자마자 이루어지는 다수 연합. 
다수 연합의 힘으로 타 유저를 찍어눌러서 게임망치기. 
심지어 그 와중에 다급해지니까 같은 팀원을 팽하려는 시도. 

시즌 2 연예인연합 얘기하냐고요? 아뇨. 오늘 메인매치 얘기하는 겁니다.


오늘 메인매치는 시작할때부터 승부가 정해졌습니다. 게임따윈 없었어요. 간단하게 설명하죠.

1. 시즌1 6명 연합 [사장듀오/심듀오/길동/인턴]
2. 6인 연합의 엿보기는 4번 [길동1 심청1 인턴2]
3. 시즌 2 멤버는 5명, 4명을 엿보면 변수가 모두 제거되므로 나머지 1명의 정체도 확정. 즉 시작하자마자 시즌1 멤버들은 모든 출연진의 정체를 알게됨.
4. 승리에 필요한 포식자, 이상무를 고용.
5. 일반직원 따위 필요없고, 포식자이자 심듀오 승리조건인 유정현만 처단하면 완승. 그거 늦어져도 어차피 승리. 길동이랑 인턴 목숨이 위험해질뿐.


심리전? 떠보기? 그건 비연합 4명만 한거예요. 7인 연합은 그냥 방송을 위해 연기한겁니다. 이미 엿보기로 다 알고 있었으니까요.
이게 친목이니 아니니 그딴 부차적인 논쟁은 필요없고, 중요한 건 이번화 메인매치 자체가 그냥 한편의 쇼에 불과하다는 거예요. 시즌 1 6명이 한방에 모여서 서로 카드를 까보는 순간 이미 게임은 끝났거든요. 시즌1과 2의 클라스 차이? 그런거 없습니다. 저딴 구도에서는 비연합 4명이 홍진호와 홍진호 클론들이었어도 못이깁니다. 그냥 답이 없어요.

까놓고 말해서, 편집을 좀 재밌게 했을 뿐 7계명이나 독점게임과 전혀 다를바 없는 메인매치였습니다. 그냥 연합의 힘으로 찍어누른게 전부예요.
한번 저 구도에서 자신을 몽룡/춘향/선달/부장의 입장에 놓고 생각해봐요. 대체 뭘 할 수 있는지. 계산해보면 딱 견적 나옵니다. 이길려면 실력 그딴게 문제가 아니라, 그야말로 기적과도 같은 행운이 연달아서 따라줘야 된다는게요.

부장? 사장듀오가 누군지, 즉 먹으면 안되는게 누군지도 모르는데 이상무한테 목숨을 위협받고 먹이는 꾸준히 줄어만갑니다. 답 안나와요.
그외의 멤버? 설령 임요환이 오픈을 했다한들 어차피 길동이가 피해다닐테니 실드도 못치는데, 심지어 포식자 2명이 4라운드 동안 자신들을 우선적으로 노립니다. 일단은 같은편인 부장도 급박해지면 이빨을 들이댈거고요. 이런 상황에 살아남으면 그냥 운빨 터진거예요.


다시 한번 확실히 말할게요.

이번화 메인매치에서 게임은 없었어요. 연합을 통한 찍어누르기만이 존재했을 뿐.

그나마 유일하게 의미가 있는 장면이라면, 다 살려보겠다고 상무를 고용했다가 
사장듀오가 패배할 위기에 처한 연합의 실수와 그걸 캐치해내고 패배를 피한 이준석의 계산뿐입니다. 

좀더 냉정하게 말하자면 심청의 특수룰을 잘못봐서 계산을 틀린 성규, 계산을 똑바로 했고 그래서 자신의 승리가 빠듯하다는 걸 알았으면서도 순순히 연합을 따른 최창엽, 순진하게 이준석이 따라줄거라 착각하고 인사로 간 이상민 등 7인 연합쪽도 패착 투성이었죠. 그래서 사장듀오가 죽었고요.
(덧붙여서 은지원을 보내주면서 말한 명분은 그냥 다 포장일 뿐이고, 진실은 춘향/선달이 죽었는데 몽룡/길동이 모이면 무적이 되니까 흩어놓는 거였습니다. 즉 ‘이준석이 인사에 오는걸 알려줬다. 그러니 인사로 와서 무적실드 발동하지 말고, 그냥 얌전히 딴데가서 시간이나 죽여라.’라는 거죠.)



진짜 편집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사람들 반응보면서 절실히 느낍니다.
이거 좀만 편집 다르게 했다면... 그러니까 아주 탁 까놓고 말해서, 시즌2 방송인연합이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일이 없었고, 그래서 PD의 편집방향이 달라지지 않았다면 시즌1 멤버들이 게임을 망쳤다고 겁나게 까였을겁니다. 실제로 망쳤고요.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복습하죠.

1. 시즌1 멤버들은 시작하자마자 모든 출연진의 정체(김선달도 포함해서)를 알았다. 심리전이 아니라, 연합과 엿보기를 통해서.
2. 숫자도 압도적이고, 맵핵까지 썼는데, 심지어 개인 카드도 7인 연합쪽이 답도 없이 유리하게 나왔다. 
3. 결국 4인쪽은 뭘 해도 답이 안나온다. 경우의 수를 계산해보시라.


오늘 메인매치에서 유일하게 게임을 한 사람은 이준석뿐입니다. 그는 계산을 통해 7인 연합의 근본적인 결함을 캐치해냈고, 그렇기에 따라오는 필연적인 배신을 정확하게 피했죠. 나머지 6인은 모두 그에게 놀아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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