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는 게임이해도.. 다른 분들도 느끼시겠지만 우선 연합이 정해지고 난 뒤 모두가 살 수있는 필승법의 연결고리로 이상민과 연합하는 과정을 보면 수준 차이가 안느껴질수가 없죠 이해도 실행력 정치력... 다 비교우위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게 두번째입니다 바로 신뢰죠
사실 이 신뢰는 단순히 시즌1을 함께했다에서 기인한 것이 아닙니다 물론 그 서로 친밀한관계라는 점도 상당히 영향을 미쳤겠지만 그보다는 그들이 플레이어가 아닌 게스트였다는 것입니다
게스트가 우승할 시 100만원.. 큰 돈이긴 하지만 친한 사람들을 배신하면서까지 얻을만한 돈이 아니죠
또함 게스트는 배신할 이유가 전혀없죠 왜냐? 협력할수록 더 큰이득이 오는 반면 배신해서 다른사람이 우승하지못한다고해서 얻는 이득은 0입니다 결국 게스트들이 등장한 시점부터 게스트의 연합은 예상되었던거죠
단적으로 성규가 오프닝에서 어차피 플레이어도 아닌데 굳이 제대로 할 필요있나? 좀 재밌게하고싶다. 라구요 물론 게임은 제대로 했지만 게스트들은 져도 크게 상관없는, 그래서 기왕이면 배신않고 승리하는 플랜을 짤 환경이 제공되었다는 겁니다
여기서 플레이어가 이길 방법은 딱하나입니다 게스트와의 연합이죠 근데 게스트들이 받아줄까요? 게스트들에게 필요한건 자신들의 승리를 이끌어줄 연결고리뿐 이번엔 운좋게 이상민이 연결고리가되었지만 그 위치가 임요환이든 조유영이든 무관했을겁니다 그냥 상무자리 뽑은 사람이 우승이에요
결론은 백프로 제작진의 미스입니다 게스트라는 위치가 갖는 막강함을 생각치 못한것같네요 시즌원에도 사기경마나 오대오명제와 같은 게스트가 등장하는 게임이 존재했지만 이번 게임과는 매우다릅니다 뭐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강력하고 단순한 차이는 게스트가 직접 승리를 하여 이득을 얻을수 있냐 겠네요
이번 게임 자체는 솔직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게임이 제대로 굴러가지 못하게 만든 제작진은 정말 마음에안드네요 신의 판결도 마찬가지구요
덧붙여 이준석의 게임능력은 정말대단하더군요 홍진호랑 좋은 라이벌 혹은 막강연합이 될수도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