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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HG 3.0 / 그랜저HG 2.4 / 캠리 2.4 / 말리부 2.4
게시물ID : car_405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민들레항아리
추천 : 0
조회수 : 26002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4/02/02 05:56:57

안녕하세요 :) 명절 잘 보내고 계신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올해 차량을 구매하려는 남징어입니다.


실 운전경력은 8년쯤 되었구요, 뉴 그랜저XG, 투싼ix를 거치고 세번째 차량을 고민 중에 있습니다.

백부님께 물려받은 그랜저를 타다가 3000cc짜리라선지 연비가 정말 ... 매달 눈물이 날 정도여서 디젤 SUV로 넘어갔었습니다.

공인연비가 15키로가까이 나온다는 차량이었지만 에코모드로 부처주행해도 실연비가 10키로가 채 되지 않더라구요...

1년 정도 몰았습니다만 길이 조금만 울퉁불퉁해도 헤드뱅잉하게 되는 것도 너무 힘들고... 시트도 앉으면 앉을수록 불편하고...

결정적으로는, 기회가 되어 렉서스 ES350으로 150키로 정도를 주행했었는데 하하 주행성능 테스트한다고 엄청 차를 몰아붙였는데도

평균연비가 10키로는 나오더라구요. 투싼으로는 온갖 신경을 다 써가며 운전해도 겨우 10 넘을까 말까였거든요.(아닌 분도 계시겠지만..)

연비를 위해 소음과 예후열 등의 관리를 감수했던건데 억울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투싼을 처분하고, 조용하고 편안하고 손 덜 가는 가솔린 세단으로 넘어가고자 합니다.


중형 세단은 우리나라에서 특히나 특별히 인기가 많은 만큼, 결정하기도 쉽지 않아 선배님들의 조언을 감히 참고하고자 도움을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그랜저HG 3.0 / 그랜저HG 2.4 / 캠리 2.4 / 말리부 2.4


현재 비교하고 있는 차종은 제목에 기입했듯이 위의 네 차종입니다.

첫번째로 조언을 구하는 질문은, 그랜저 3.0과 2.4의 드라이빙의 즐거움은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지 입니다.


과거 3000 그랜저를 경험했던 적이 있고, 아직 펀드라이빙에 대한 부분을 포기하기 쉽지 않아 1순위로 고민중인 것이 그랜저 3.0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현기차에 대한 불신과...배기가스 문제도 걸리구요. 무엇보다 위 네 차종들 중 유지비는 독보적으로 비싼 편입니다.

저는 3000을 타다가 2000으로 넘어왔지만 투싼의 경우 토크가 상당이 높아 적어도 힘을 느끼고 싶을 때 만족감은 제법 있었습니다.

하지만 SM5 TCE, 말리부(2.0), K5(2.0)를 시승해봤을때, 고속도로에서 140 이상으로 정속주행할 시 차가 무리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정숙성 설계를 떠나 배기량의 한계랄까요. 100키로 정도의 속도에서는 풀엑셀을 밟으나 조금 밟으나 실제 가속감은 거의 차이가 없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특히 말리부)

전 막히지 않는 고속도로라면 평균 130정도로 주행하는 편인데요,(가끔 완전히 뻥뚫렸다 하면 160정도까지 몰아붙이기도 합니다마는) 2.0 라인의 국내 세단으로는(터보모델 제외) 이 부분을 만족하지 못한다고 결론을 내었습니다.

요는 제가 만족할 그정도의 드라이빙을 위해서 어느정도의 마력/토크가 필요한지는 잘 모른다는 겁니다. 



두번째는 캠리에 관한 건데요!

세계적인 베스트셀링 차종이니 큰 걱정은 없지만 유지비가 조금 걱정입니다. 특히 부품값이요. 아무리 도요타라지만 외제차는 외제차이니만큼

국산차량에 비해 10배까지도 나간다는 정보를 들었는데 사실인지 궁금합니다.

잔고장 없는 차로 유명하지만 저 혼자 조심한다고 사고가 안나지는 않지 않습니까 ㅜㅜ



마지막은 말리부입니다.

말리부는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만일 제가 말리부를 고르게 된다면 펀드라이빙의 요소는 완전히 포기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위 고민중인 차종은 배기량까지 맞는 차종은 아니었지만 기본적으로 모두 시승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장단점이 확실해서 영 고를 수가 없네요.



1. 그랜저

내 자동차는 인테리어를 가장 많이 보게 될텐데 그랜저는 인테리어가 가장 취향에 가깝구요.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승차감, 옵션 등은 계속 눈에 밟힐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배기가스와 에어백이 걸리네요. 내가 고를 차는 안그러겠지- 하는 합리화를 자꾸 하게 됩니다.


2. 캠리

디자인적으로는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 둘 모두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캠리잖아요. 기본기 충실하고 완성도 높고. 쏘나타나 그랜저보다 덜 흔하지요. 하지만 부품값이 걱정스럽고 그랜저에 비해 주행의 즐거움을 느끼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3. 말리부

국내 중형 세단 라인에서 그랜저의 인테리어를 가장 마음에 들어한다면, 말리부의 익스테리어를 가장 좋아라합니다. 재규어 XF와 카마로가 제 드림카이지요. 모든 차량의 엠블럼 중 쉐보레를 가장 좋아할 정도로 꽤나 쉐슬람입니다. 트랜스포머 진짜 재미없게 봤는데 쉐보레차가 엄청 나와서 몇번씩이나 봤죠...하지만 파워트레인이 너무 비교열세네요. 차량의 방향성 자체가 다르다지만 지금 제가 선택할 차량이 아닌건지...  



오너분들이나 혹은 경험 있으신 선배분들께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쓰다보니 어느새 날이 새버렸네요 ㅠㅠ 어서 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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