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현희 당선자는 이번 20대 총선에서 '여당텃밭' 강남을에서 당당히 재선에 성공하면서 '여전사' 이미지를 거머쥐었다.
변호사로서, 정치인으로서 그가 걸어온 길보다는 국내 첫 치과의사 출신의 변호사란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주목하는 사람이 더 많았다. 하지만 전 당선자는 '일하는 국회의원'이 돼 증명해 보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 왜 꼭 강남을이어야 했을까…"쉬운 길은 싫었다"
전 당선자는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강남을 당내 경선에서 패배했다. 이후 당에서는 송파갑 전략공천을 권했지만 전 당선자는 거절하고 훗날을 도모했다. 그리고 다시 강남을에 출마해 결국 재선에 성공했다. 강남을에 대한 '짝사랑'을 비로소 보상받은 것이다.
이번 20대 총선 서울 강남을 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당선인이 29일 오전 서울 대치동 본인의 사무실에서 CBS 노컷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황진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