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4년넘게 만났는데
누가먼저 좋아해서 어쩌구저쩌구 사귀는동안 누가잘했느니 그래 다 부질없는얘기니까 제쳐두고
너 4년동안 나한테 헤어지자고 5번얘기했지
4번은 전화통보후 수신거부 1번은 지금
그때마다 안됀다고 울고불고 애걸복걸 매달린건 나고
심지어 그중 두번은 니네엄마가 헤어지라니까 헤어진거잖아
한번은 나 가족도 없고 돈도없고 콩가루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나 임신시켜서 수술시켰는데 헤어지자고하고 너는 지금 완전히 까먹은거 같다만 나는 아직도 그때만되면 울면서잠든다 씨발아
이번에도 니가 같이살자고했지 나는 싫다고했어 그러니까 니가 뭐랬어? 그땐어렸지만 지금 나이도 있고 책임질수있다며 나지켜줄수있다며
장난하냐? 진심 좆같애 니네엄마한테 같이사는거 구라쳐놓고 걸리니까 바로 헤어지자 하더라
ㅋㅋㅋㅋ믿은내가 미친년이지 내가 몇번을 속았는데 또속냐 진짜
집에서도 내쫒고 회사에서도 내쫒을라했지 야 일년본 우리팀장도 나가지말라고 몇시간을 아득바득설득하고 잡으려고 애쓰는데
너랑헤어진걸까봐 걱정하더라 억울하지도않냐고 왜 나만 쫒겨나느냐고 그러면서 나 괜찮냐고 걱정하는데
너는 뭔데 너 두달전에 내가 못미더워하는거 상처받았다며 나 이제 가족이라며 평생같이있을생각인데 왜못믿냐고 했잖아
이게 가족이야? 믿을만한거야? 달면삼키고 쓰면 뱉는데 이게 믿을만한거냐고 개새끼야
어떻게 엄마가 헤어지랬다고 바로 덥썩 헤어지고 나한테 차가운 그태도 귀찮다는 그태도 왜 니가 나한테 성질부리고 힘들다고하냐고 미친새끼야
내가 소모품이야? 항상 나는 언제든 불필요하고 불편해지면 버리는 존재야?
니가힘들면 나는? 너때문에 쫒겨나고 회사에서도 쫒겨나는데 나는? 나는? 5번째 버림받는 내심정은 생각해본적있어?
내가 가족이 없고 싶어서 없는거야? 가족 파탄나고 개차반인게 내탓이냐고 그게 노력하면 없어지냐고
니가힘들다고? 니가힘들면 나는 지금 어떻게 해야하는데?
너는지금 니가 나쁜새끼될까봐 착한남자되야하는데 전전긍긍하지
나는 살고싶어서 아둥바둥해
널믿지도못하겠고 그렇다고 너없으면 살수도없어 이게뭔지알아?
넌 날 망쳤다고 개새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