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정을 모신 전국의 사찰이 42곳으로 나타났다고 박 전 대통령의 사위 신동욱 박사가 최근 펴낸 자신의 저서 <신이 된 대통령>에서 공개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1곳, 충청권 9곳, 부산·경남권 11곳, 대구·경북권 9곳, 호남권 3곳이었고, 이사찰들은 박 대통령 생전에 방문했거나, 박 대통령 지시로 사세가 확장된 사연 외에도 주지스님이 ‘꿈에서 현몽해서’ 라고 밝힌 경우가 많았다.
 
신 박사의 서적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정을 모신 사찰로 서울 도선사와 인왕사를 기록했으며, 강화 선원사 역시 매년 8월 박 대통령과 육 여사의 추모법회를 봉행하고 있다고 적었다.

고양 월광사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부터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前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 9인을 신장을 대신해 모시고 있었으며, 안성 백련사는 주지 태함스님이 박 대통령의 서거일 속가의 딸을 얻은 우연으로 영정을 모시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안성 영평사와 용인 불광사, 이천 보현정사, 포천 금룡사, 단양 광덕사, 홍천사 천국사 귀현사 대성사 수정사 용호사 관촉사 팔봉사(이상 충청권), 무궁사 상원사 표충사 천경사 홍제사 송운사 용암사 안정사 청광사 천불사 현광사(이상 부산·경남권), 보문사 직지사 구화사 해운사 천생사 천문사 포암사 지장선원(이상 대구·경북권), 수덕사 관음사 호국사(이상 전라권) 등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정을 모신 것으로 신 박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