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이제이에서는 김종인 체제의 삽질 때문에 과반을 못 얻었다고 탓하던데요. 이이제이가 과연 그렇게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올해 1월10일 올라온 180화에서 이이제이는 "안철수신당 때문에 수도권 지역 선거 구도가 새누리 vs 더민주 vs 안신당 vs 정의당   저런 구도로 가면 더민주당 뿐만 아니라 안철수신당 모두 참패를 당하고 새누리쪽으로 싹쓸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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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종인이 영입되고 나서, 친노패권·종북과 같은 새누리당의 네거티브를 막아내고, 더민주의 발목을 잡았던 계파싸움 잠재우고,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거 이슈인 경제를 가져왔죠.

당초 이이제이의 전망과 달리 김종인은 야권 분열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서 '82석'이란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습니다. 

과반과 같이 총선 이전에는 생각하기  어려웠던 목표를 총선이 끝난 뒤 가져와서 비판하는 것은 온당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월 초에도 박근혜가 대통령이고, 안철수가 신당을 차려서 야권분열을 시켰고, 문재인이 더불어민주당을 떠받치고 있다는 사실은 지금과 같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