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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만화추천][15] 옥상 반짝반짝 로맨스, 오사와 야요이(저)
게시물ID : animation_1862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오마이
추천 : 4
조회수 : 360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2/02 12:31:50



"내가 노조미의 처음을... 전부 뺏었다는 거야?"

원제 : 屋上ぴかぴかロマンス
저 : 大沢 やよい
출판 : 百合姫コミックス(一迅社)




SAM_1550.JPG

15세 이용가 만화 치고는 다소 자극적인 시작 문구가 아니었나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


옥상 반짝반짝 로맨스는 (2014. 1월 발매)
오사와 야요이 선생의 세번째 작품이며, 이전작으론

블랙 야기와 극약 마들렌 (ブラックヤギーと劇薬まどれーぬ) 2012 - GL
스트레인지 베이비스 (ストレンジベイビーズ) 2013 - GL
가 있습니다.

코믹 유리히메에서 정기적으로 단편연재를 하시는 분들중에 한 명 입니다.
저는 이미 블랙 야기와 마들렌, 스트레인지 베이비스를 읽어봤기 때문에 오사와 선생의 스타일에는
익숙한 편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번 만화에서는 약간의 탈바꿈을 꿈꾸신게 느껴집니다.


SAM_1551.JPG
첫번째 이야기, 연정 메트로눔
의외로(?) 뛰어난 박자감각과 차가운 쿨데레가 만나 연주되다

스트레인지 베이비스(2013) 와는 다르게, 이 책은 단편집입니다.
단편집인만큼, 즐길 수 있는 여러가지 캐릭터나 스토리가 많기 때문에 좋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짧다보니 조금 아쉬운 부분들도
몇몇군데 눈에 띕니다.

SAM_1552.JPG
두번째 이야기, 제멋대로인 가시금작화(furze)와 반짝반짝씨
자신과 가장 친한 친구가 점점 더 멀어져가는것을 느껴, 그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잘 드러난 편.

두번째 이야기의 경우엔,
고등학교에 들어오면서 절친이었던 두 친구의 사이가 "취미" 의 차이로 점점 더 멀어지는것을 나타냈습니다.
고등학교에 들어오면서 "멋"을 알게된 하나는 지각이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화장을 하고 나가는 반면,
하나의 단짝이었던 노조미(검고 짧은머리)는 중학교 때와 다름없이 여전히 화장은 하지 않고,
아침마다 식사로 군고구마를 사먹거나 합니다.

노조미와 점점 멀어져가고 있다는것을 이전부터 느낀 하나는 이번에야말로 노조미에게
"처녀" 딱지를 떼어주게 됩니다.

스토리 자체에는 그렇게 큰 문제는 없어보이는데, 이 스토리를 이어가기 위해서 하나가
남자와 "하는" 장면이 묘사됩니다. (물론 그림으로 직접적으로 묘사되거나 하지 않고, 단어들로만.)
굳이 그 장면이 들어가야 했나-- 라는 생각도 들고 합니다만,
아무래도 이야기 진행에 드라마틱한 전개를 더하기 위해 그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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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이야기, 더블바인드. (이중구속)

다른 이야기들과는 다르게, 더블 바인드는 "사회인" 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 의외의 이야기들은 전부 고등학생들)
그렇기에 좀 더 어둡고 무거운 느낌이 강합니다.
어디까지나 판타지적인 이야기일 뿐이지만,
"연인이 된다고 해서 무조건 행복하게 되는것만은 아니다" 라는 메시지가 표면으로 드러납니다.

오사와 야요이 선생의 기본적인 스타일이시죠.

SAM_1554.JPG
네번째 이야기, In secret...?

오사와 선생의 "탈바꿈" 을 느낄 수 있는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밝고 소녀스러운 느낌이 많이 납니다. (그건 첫번째와 마지막 이야기에서도 같지만.)
고등학생과 어리버리한 영어 선생님의 풋풋하고도 따스한 전개가 좋은 편이죠!


SAM_1555.JPG
마지막 이야기, 연색 에튀드(연습곡)

마지막 이야기인 연색 에튀드(신작)는, 첫번째 이야기인 "연정 메트로눔" 의 연장 스토리 입니다.
실연(?)의 슬픔을 안 카와이 에게 따스함으로 안겨운 카에데, 그 이후의 이야기 입니다.

앞으로의 둘의 에튀드가 매우 궁금해지는 편입니다.


오사와 야요이 선생의 백합만와는 호 불호가 다른 책들보다는 조금 더 극명하게 갈립니다.
일단, "남자가 엑스트라라도 등장하지 않아야 한다" 라는 분들께서는 두번째 이야기가 조금 걸릴지도 모르겠네요.
이에더해, 두번째 이야기는 뭔가 깔끔하게 마무리된 느낌이 들지 않아서 뭔가 싸다 만 느낌(....) 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사와 선생의 특유의 개그코드와 전개방식은 이 책의 두번째 이야기 때문에 놓치기에는 조금 아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만약 이 책이 별로 읽고싶지 않다면,

스트레인지 베이비스 (2013) 를 추천합니다.
(추천글 쓰려고 보니 사진이 날아가서 아직 미뤄두는 중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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