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직업 특성상 지방 출장을 자주 다닙니다.
몇칠 전 전라도 영암 지역으로 출장 갈 일이 있어서 가는김에 바람이나 쐴겸 돌아오는길에 진도에 들리기로 했습니다.
저는 항상 처음 가는 지역은 인터넷으로 그 지역 숙박업소랑 식당을 검색 하고 평점이 좋은 곳에 우선적으로 갑니다.
네이버 검색창에 진도 맛집으로 검색 했죠. 한 블로그에 진도에 있는 기와섬 이라는 회 한정식 집을 아주 칭찬일색으로 글을 올려 놓았더군요
저는 회도 좋아하고 한정식도 좋아 해서 저녁은 그집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네비로 식당 검색해서 찾아갔죠.....
우씨... 식당에 들어서자 감이 않좋았습니다. 식당이 기와집 형식으로 만든 곳이라 겉보기에는 그럴듯 했습니다.
하지만 내부에 들어서자 오래되서 그런지 왠지 청결도 좋지 않고 냄새도 나는게 아.. 잘못 왔나 하고 일순간 후회를 했죠.
뭐 하지만 일단 온것 먹고는 가자는 생각에 아줌마를 불렀습니다. 이모 어디에 앉을까요 하고 물었습니다.
일하는 아주머니 귀찮은 듯 첫 대답이 빈방 많으니까 아무데나 앉으랍니다. 여기서 첫인상 꽝. 뭐 이런데가 다 있나 생각 했습니다.
입구에서 가까운 빈방에 앉았습니다. 조금있다가 아주머니 주문 받으러 오시더군요...
메뉴는 장미 20,000원, 매화 25,000원 그 다음건 생각이 않나는데 30,000원 이렇게 메뉴 가격이 있길래....
첫인상도 않좋고 해서 장미 2인상 시켰습니다. 그리고 물었죠... 음식은 어떻게 나와요? 하고
헐헐.. 아줌마 대답이 가관입니다. 만두하고 튀김하고 이것저것 나온답니다. 헐~~~ 내가 분식집에 온줄 알았습니다.
제가 농담조로 그럼 장미도 나와요? 하고 물었습니다...아무 대답 안합니다... ㅜㅜ
그럼 밑에 있는것 25,000원 짜리 시키면 뭐뭐 나와요? 하고 다시 물었습니다.
전복 나온답니다... 5,000원 추가에 전복이라... 메뉴 바꿨습니다. 전복 먹고 싶어서...
조금있다 음식이 나오더군요.. 진짜로 만두하고 전하고 튀김 하고 전복 2마리 나왔습니다. 이씨~~ 장난하나...
아... 진짜 후회 되더군요...
열받아서 블로그에 다시 가서 댓글 달았습니다.
헐~~~ 제 댓글 지웠더군요... 이것들이 장난하나...
유심히 블로그 봤습니다. 장난 아니게 광고 하고 있더군요.
처음으로 블로거한테 제대로 낚였습니다.
방송에서만 돈 받고 맛집 방송 하는줄 알았는데...
밑에 블로그 주소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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