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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터지는 새벽 첫사랑 이야기 . ssul
게시물ID : gomin_7327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29pZ
추천 : 2
조회수 : 31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6/12 06:19:05
편의점 야간알바 하다가
베오베에 여시 첫사랑얘기보고
혼자 감성에 젖어있다가 조심스레
저도 제 이야기 풀어볼까 해요.
익명때문에 고게에 쓴 점 먼저 죄송합니다.


그 친구와 저는 대학교에서 처음 만났어요.
모두들 처음 대학 입학할때
캠퍼스 로망 하나씩은 갖고있잖아요ㅋㅋㅋ
저도 꿈을 안은 채 대학교에 들어왔어요.

학창시절 내내 내성적이였던 성격을
바꿔보고자 학과행사는 다 참여하고
결국 과대표까지 하게 됐어요.
저희과는 인원이 많아 A. B. C반 이렇게

반을 세 개로 나눴는데 저는 A반 과대가
된 거죠. 그 친구를 처음 만난게 과사무실
이였어요. 각 반 과대끼리 처음 만난 날 이였는데
그 친구가 C반 과대였었거든요.

단발머리 뒤로 묶은 당돌한 이미지였는데
그 자리에서 첫 눈에 반해버렸어요ㅋㅋㅋㅋ
1학년 과대와 부과대들끼리 모여 번호교환을
핑계로 번호를 알았구요.

그 뒤로 간간히 인사하는 사이가 됐지만
20년 모쏠인생 어디가지 않고
좀 처럼 친해질 기회를 잡지 못했었어요.
그러다가 신입생환영회가 다가왔는데

임원 선배님들 필두로 부어라 마셔라
하는데 술을 들이키면서도  저는
그 친구만 바라보고 있었죠..

정신 좀 차릴려구 잠깐 밖에나갔는데
그 친구도 부과대와 함께 나오더라구요.
과제용 책이 있었는데 C반은 그걸
단체주문 했고 그게 배달이 왔나봐요.

그 많은 책을 여자 둘이 학과건물 까지 옮겨야 했는데
들기 힘들어 보이기도 했고
술기운 때문이였는지 몰라도
"저기.. 그거 내가 도와줄까??"

이게 사적으로 먼저말한 첫마디 였네요ㅋㅋㅋㅋ
비록 단 둘이 아니였지만 캠퍼스 길을 같이걸으며
이런저런 얘기 나눌 수 있던 순간이였어요.
이 일을 계기로 친해질 수 있었구요ㅋㅋ

다음 날 부터
어 안녕 
이랬던 사이가
OO아 왔어??
이렇게 변하게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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