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게을러서 아직까지 감상을 안 하다가....
어제 갑자기 신촌 CGV에서 한 회 상영을 하더군요.
깜짝 놀라서 달려가서 봤죠.
영화 감상은.....다른 사람들 의견이 다 맞더군요.
다들 극찬을 하는데 흥행에 실패한 이유가 있었어요.
1편의 속편이란 관점에서 모든 면에서 완벽했어요.
아마 리들리 스콧이 직접 만들어도 이정도는 못했겠죠.
감독으로 드니 빌뇌브를 선택한건 신의 한수였어요.
1편의 특유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리면서
자기만의 색깔을 잘 집어넣었어요.
(에일리언 => 프로메테우스 생각하면 되겠네요)
다만 아시다시피 이게 액션 영화도 아니고 장르 자체가
난해한 SF 예술 영화에 가깝다보니
1편에 경의를 표하는 매니아가 아니면
감히 권하기 어려운 영화가 됐어요.
처음부터 흥행은 포기해야 했어요.
이런 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어야 하는데요.
다운 안 받고 극장에서 본게 정말 다행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