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번 곡성휴계소 사망사고로 망자가 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이번 사고도 고속도로 휴게소 진입 후 속도를 줄이지 않은 여성운전자의 운전미숙으로 인한 사고라는군요.
저도 이번 연휴기간에 어이없는 일을 겪어서 올립니다.
대로를 따라 쭉 직진하면 교차로를 그대로 통과하는 곳이었으나
제가 갈 목적지는 우회전해야 해서 우회전 차로를 타고 꺽어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유유히 우회전을 시도하였는데 sm7 차량이 중간에 떡하니 서있길래 차가 막히나 싶어서 같이 조금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충분히 흘렀음에도 그 차는 차도 중간에서 움직일 생각을 안하는 겁니다.
제차에는 애기가 자고 있어서 일부러 크락션을 울리지는 않은채 조금 있는 틈을 비집고 들어가 시야를 확보하니 (차로가 조금은 넓은 스타일이었음)
이건 왠걸.....
앞에는 텅비어있는것입니다. 그래서 어이가 없어서 조수석 창문을 내렸더니
그 차에는 여성 5명이서 꽉 탄채 운전자 김여사님은 태연하게 전화 중 이더군요. -.-;;;
헐~!!! (이때 진짜 확 빡침) 더구나 차량은 선팅을 찐하게 해서 잘 보이지도 않게 해둔채 말이죠.
분명 제차가 거의 옆에 서있는 것과 창문을 열고 자신을 쳐다보는 것을 알면서도 이쪽으로는 고개조차 돌리지 않고 계속 전화질을 하더군요.
차안의 어느 누구도 뭐가 어찌 잘못된 건지도 모른채 말이죠.
생각같아서는 내려서 한판 하고 싶었으나, 새해이자 명절이고 더구나 김여사라서 참았습니다.
화를 억누른채 계속 째려보고 있으니 그제서야 슬금슬금 옆으로 아예 주차를 하시는 김여사~!!
휴~! 그날 어머니도 모시고 있어서 욕을 하기도 힘들고 해서 그냥 꾹 참고 지나갔지만
정초부터 혈압이 뻗치는 건 어쩔 수없더군요.
전에는 또 마트에서 왠 승용차 한대가 약 3분가량을 전진 후진을 반복하더군요.
'아~ 초보였나보다' 하고 나중에 주차 다해갈때쯤 지나쳐 가면서 슬쩍 쳐다 보니
또 우리의 김여사님이 한손엔 핸드폰을 똬악~!! 한손으로 후진을 겨우겨우 하시고 계시더군요.
어이가...... 휴~!!!
아니 도대체 사람사는 세상에서 왜 이리 상식이 없는 인간들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남에게 폐를 끼치는게 뭔지 정말 모르는 겁니까?
아니면 알면서도 일부러 개의치 않는 겁니까?
이런 인간들 상대로 일일이 욕을 할라치면 그 정신적 스트레스와 에너지 낭비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이런 것은 국가가 애초부터 면허증을 획득 절차를 간소화 시키지 않았어야 합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바보같은 짓을 이제라도 관두어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 곡성휴계소 사건기사를 읽고 그때의 기분이 다시 살아나서 글을 씁니다.
운전은 자칫 잘못하면 이렇게 무고한 타인의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습니다.
제발 운전 미숙하면 딴짓하지말고 운전만 합시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