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20대 후반 여징어에요
종종 약타러 오시는 무려!!! 연세가 80이 훌쩍 넘으신 할머님이 계신데
오늘 이런 옷을 선물해주셨네요ㅠㅠㅠ
일한지 반년도 안되서 자주 뵌것도 아닌데
저번에 다리를 조금 다치셔서 오셨을때 조금 잡아드렸던거랑
어느날엔 고운 스웨터를 입으셨길래 너무 곱다고 예쁘다고 말씀드렸더니 직접 뜨신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걸 기억하셨는지 오늘 오셔서 턱 주시며
입어봐 하시던 할머님의 포스...
올 겨울 따시게 입으라며ㅠㅠ
실도 많이 들고 정성도 무지 들어간 옷을 선물하시고 가셨어요
엄마한테도 남친한테도 이런선물 못받았는데 짱짱이라능ㅋㅋㅋㅋ
아무래도 할머님이 뜨신거라 막 젊은 스타일은 아니지만
잘 코디해서 자주 입고 댕겨야겠어요
완전 일 하며 보람도 느끼고 신나는데 자랑할데가 없어서 자랑하구 가요 헤헤
거울이 드러운건 착시현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