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 잘 안쓰는 절대사랑♡ 입니다..

주로 쓰기보단 읽는데 시간을 할애하는 전
며칠만 있으면 나이가 33이 되는.. 노땅측 인간입니다.
네, 이 게임 하기엔 좀 많은 편이 맞다고 봅니다..

평범한 직장인이고.. 회사에서 짬나는대로, 혹은 집에와서도 틈틈이 
게시판을 둘러보고, 남들 글도 읽고, 아는건 댓글도 달고 합니다.

이따금씩 소위 '어그로'를 끈다고 하는 그런 공격성 글이 있고, 어제도 그런 글을
접했는데.. 그저 제 생각을 몇 마디 끄적이고 싶어서 써봅니다.
어그로 끄시는 분도 굳이 말하자면 그럴 권한은 있겠죠, 열린 게시판이니 만큼..

제 생각엔 여기 던게...의 특성은 그냥 수다방이 아닐까 싶습니다.
유명한 D 모 싸이트에 가 보면, 훨씬 리젠률도 좋고 많은 글 들이 올라옵니다.
근데 그 곳은 특성상 반말이 기본이고, 욕이 일상어 인지라 눈쌀이 찌푸려져서 잘 안가게 됩니다.
반면 오유는 좀 다르죠. 가식적이라면 가식적으로 보이실지 모르지만 기본이 존댓말이고..
좀 더 그나마 연령층도 있어 보이고..해서 여길 좋아합니다.

친목질, 덕질? 뭐 그런 거 보기 안좋다 하시는 분들.. 걍 거기에 본인도 어울려 보는건 어떨지요.

오유는 그 D 모 싸이트와는 달리 알바가 따로 없는걸로 압니다.
추천해서 베스트를 보내는것도, 반대해서 보류로 보내는것도 유져 몫이죠.
알바가 보기 싫은 글, 지나친 글이라고 냅다 짤라 버리지도 않고 자율성을 기반으로 하잖아요?
그런 곳, 열린 게시판에서 당연히 나 좋아하는 내용만 있을 수는 없는겁니다.

던파가 나온지 한두달 된 게임도 아니고, 마냥 매번 공략 및 필요한 정보만 올릴 수도 없죠
그러다간 글 리젠은 시망이 될테고요..


저도 여기에 글 쓴다 해봤자, 나 먹은 템 자랑, 그림 구걸, 가끔 스킬 트리에 관한 질문 등
다양치 못합니다만, 제가 제 주변에 이 겜 하는 사람도 없거니와 어디가서 좋은 템 먹은
기쁜 마음을 자랑하겠습니까. 여기서 좀 하면 안되나요.
그 와중에 서로 댓글 달고 아는체 해주고 하다보면 친목이 될 수도 있고, 그림 좋아하고
게임 좋아하는 사람이 그 덕내라는걸 풍길 수도 있구요.
여기가 수묵담채화 게시판은 아니잖습니까. 당연히 약간은 오타쿠 스러운 부분 나올 수도 있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된다고 봅니다..

괜히 클럽에 혼자 들어가서 춤도 안 추고 술도 안하고 부킹도 안할거면, 
다른 사람들 하고 있는거에 깽판은 치지 말아야죠.
어울려 보던가.. 아님 떠나면 된다고 봅니다..

아침부터 진지먹고 글 참 길게 써졌네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