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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7331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Fna
추천 : 1
조회수 : 18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6/12 16:03:29
아무도 안볼테니까 다 털어보고 싶어서 글써요.
유치원교사 생활 3년. 아이들이 좋아서 시작했고, 3개월 쉬면서 아이들이 그리워 다시 돌아왔고..
첫날은 아이들과 행복했고.
둘쨋날은 선생님들과 어색했고, 일은 뭔가 많고.
셋쨋날 부터는 내가 왜 왔는지 모르겠고..
2주가 지난 지금
아이들은 사랑하지만 행복하진 않고
여전히 난 원 밖의 존재.
이미 작년부터 친했던 선생님들 틈에 내가 들어가기엔 힘이 드는 시기
그런데 난 힘겹게 그 틈에 들어가기 싫어.
유치원 다닐 때 생긴 스트레스성 위염
지금은 역류성 식도염이 되어 밥도 못먹어
아침먹고 땡이 아니라 아침못먹고 토하고 점심은 억지로 먹고 토하고 저녁 먹고 토하고..
난 내가 거식증 환자가 된 것 같아.
그만두고싶어.
그런데.. 유치원 선택을 위해 3개월 일하고 그만둔 게 엄만 싫나봐.
출근 전 엄마와 대판 싸웠어.
난 자꾸 먹지도 못하고 매일 토한다고.. 이 일 진짜 못하겠다고..
엄만 하래. 내 근성이 부족하다고..
그만둘거면 왜 시작했냐고..
엄마가 유치원교사 좋다해서 그랬잖아...
아빠 일 그만두고 나밖에 일할 사람없으니..
많이 배운 이 일 하라고.
엄마
나 왕따야.
일도 힘들어.
정말 못하겠는데 어떻게 참지?
매일 토하고 울고.. 웃지도 못하는데 어떻게해?
나 그만두면 안될까?
편하게 일 하면서 여태 배우고 싶었던 것들 배우는 건 내 욕심일까....?
정말....제발...........
또 눈물이나...
그냥 그만둔다 하면 못그만두게 할텐데..
잠수탈 수도 없고..
하.. 진짜 큰 병이라도 걸렸음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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