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열렸다. 당시 최구식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의원의 수행비서 공 아무개씨는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장 비서관 등 고향 진주의 선후배들과 술을 마신 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박원순 후보 홈페이지를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했다. 인터넷에서 자신의 투표소를 확인하고 투표하려던 사람들을 막기 위한 테러였다. 정부·여당 사람들이 국가기관을 공격한 것이다. 공교롭게도 최구식 의원의 당시 지역구가 진주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