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봐도 참 예쁘다. 왜냐하면 나는 존재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좋든 싫든 세상을 살아가며 존재한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평범하다. 때론 그 평범함이 못 견디게 싫을 정도로 말이다. 남들과 같이 그저 그런 능력, 그저 그런 외모를 지닌 채 하루하루를 산다. 때론 내 존재의 의미를 찾을 수 없을 만큼 나는 있는 듯 없는 듯 그렇게 사는 것이다. 나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남' 즉 다른 사람을 통해서이다. 난 내가 나이 먹는 것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중학교 1학년이었던 교회 동생이 지금은 고등학교 1학년이 되어 문득 성숙한 모습으로 비칠 때, 내가 3년의 나이를 먹었음을 실감하게 된다. 내겐 동생이 둘이 있다. 난 그 애들이 없으면 못 산다. 물론 어떻게든 살 수는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 애들이 없는 일상은 얼마나 무료하고 답답할지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마찬가지로, 내가 없으면 그들의 삶은 또 얼마나 괴로울 것인가? 결국 나의 존재 이유를 찾으려면 다른 이를 통해 내가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 어쨌든 사람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존재가 되어 주며 살아가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어떤 존재가 될 수 없다면, 또 다른 어떤 대상-이를테면 개나 고양이, 화분 등-을 돌보며, 그것들이 아름다워지는 것을 보고 희열을 느끼게 된다. 굳이 이런 예를 들지 않더라도 '누군가에게 무엇이 되어 산다'는 것은 아름답다. 고등학교 3학년 작문수업 시간에 배운내용인데요 위 글에관한 고사성어 2개를 찾아야하는데 대강 무엇이 있는지 도저히 모르겠네요 내용으로보면 자아실현을 도모하는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관한것들이 아닐까요?? 지식인분들 도움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