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7주에요 입덧으로 먹는 족족 다 올리고있어요 오늘은 회사도 못 가고 집에서 내내 토하고 누워있다가 친구가 사 준 복숭아 먹었더니 너무 맛있고 잘 들어가는거에요! 정말 신나서 맛있게 먹었는데 버스 타고 보건소 다녀왔더니 차멀미인지 결국 복숭아마저 토하고 지금 굉장히 우울하네요.. 엄마가 굉장히 그립네요 돌아가셔서 볼 순 없지만.. 이럴 때 엄마가 옆에 있었으면 많이 챙겨주셨을텐데... 엄마는 이럴 때 찾으라고 있는게 아닌데 힘드니까 절로 생각나네요 먹고 싶은게 생길 때 마다 스스로 해 먹는 제 모습이 좀 처량하네요 입덧 하면 아이가 건강한거라는 속설을 생각하며 위안을 삼아보지만 계속되는 오바이트에 너무 지쳐서 지금은 행복하다기 보다는 울고싶어요 엄마한테 잘 했어야 하는데... 미련하게 후회하고있네요 임산부님들 힘내세요! 방금 바나나 괜히 먹었나봐요.. 급 마무리하고 화장실 갑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