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끼리 즐겁게 운동한다고 필수운동기구 하나 자리잡고 주거니 받거니 세월아 네월아

어디서 들었는지 서킷트레이닝이 좋다면서 한세트씩 돌아가며 운동하는건 좋은데 이기구 저기구 영역표시 다해놔서 다른사람이 써도 되는건지 마는건지

운동 끝난후 자리 가보면 쓰던 덤벨은 여기에, 바벨은 저기에, 수건은 이곳저곳 걸려있으니 우리집 강아지도 이정도로 흔적 남기고 다니진 않을듯.

운동 전에 최소 가글이라도 하고 오지, 담배냄새 쩔은 깊은 호흡으로 아주 헬스장 전체를 담배냄새로 오염시키질 않나

공지사항에 떡하니 운동화 신고 다니라 되어있는데 어디서 구했는지 쓰레빠 찍찍 끌고 다니는 등등...


... 뭐 여러가지로 방학 시작했다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동네 PC방은 초딩들 방학하면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는데

헬스장은 역시 대딩들 방학하면 이렇습니다.


뭐 경험상 이런 분위기는 일주일만 지나도 싹 정리되니.. 그냥 푸념이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