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소사를 살펴보자면
2003년 2월 참여정부 성립
2003년 11월 열린우리당 창당
2004년 3월 9일 탄핵소추 발의
3월 12일 탄핵소추안 결의, 대통령 직무정지
4월 15일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152석 획득으로 대승
5월 4일 헌재 탄핵소추안 기각
열린우리당, 4대 개혁법안으로 '국가보안법 폐지’, ‘과거사 진상 규명법’, ‘사립학교법’, ‘언론 개혁법’ 추진
2005년 4월, 10월 재보궐선거 패배
7월 28일 노무현대통령, 한나라당에 대연정 제의
2006년 5월 31일 지방선거 참패
7월, 10월 재보궐선거 참패
2007년 1월 22일 임종인의원의 탈당을 필두로 2월 6일까지 23명 집단탈당, 제2당으로 추락함
6월 16명 추가탈당, 의석 73석으로 더욱 축소됨
8월 18일 열린우리당, 대통합민주신당과의 통합의결
8월 20일 열린우리당, 대통합민주신당에 흡수통합당함으로써 소멸
8월 21일 열린우리당 사수파 당원들로 구성된 `열린우리당 지킴이연대'는 우리당의 흡수합당 결의가 무효라며 중앙선관위에 합당수리 무효확인 가처분 및 본안소송을 서울 행정법원에 제기
열린우리당은 결국 4년도 버티지 못하고 역사속으로 사라졌군요. 참여정부의 탄생과 더불어 창당된 열린우리당은 탄핵소추라는 노무현대통령의 대위기를 기회삼아 모처럼 제1당의 지위를 획득했지만 이후 참여정부의 개혁조치를 뒷받침할 개혁법안을 관철하는데 실패하면서 붕괴되고 만 거로군요. 열린우리당의 국회의원선거 대승이야말로 노무현을 탄핵소추로부터 구한 요인이라 봐야죠? 헌재라는게 사실 눈치쟁이들이죠.
헌데 이후의 행보를 보면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고 거듭하다 결국 열린우리당을 창당함으로써 호남지역기반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의도를 저버리게 되고 말았던 겁니다.
도대체 열린우리당의 실패요인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역사라는 게 과거로부터 교훈을 찾는데 의미를 둔다면 생각해 봐야 할 게 참 많은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