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몇 개월전 즈음에 팔공산 김치 배달원이 저희 가족에게 피해를 입힌 사건에 대해 나름대로 호소하는 식으로
오유에 올렸다가 증거가 부족하다 또는 사실을 정확히 모르는 이상 팔공산김치를 욕할 순 없다 등의 이유로 인해
중2 시절부터 쭈욱 봐온 오유를 잠깐 접을 정도로 정이 떨어 졌다가 최근 다시 시작한 유저입니다.
뭐 여담이다만 그 배송기사 사건은 경찰쪽에 그 분이 거짓말 한것이 꼬리를 잡히는 바람에 잘 해결이 됬구요 ;;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번 여중생 실종사건. 정확하게는 가출사건을 대구 사람으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면서
2013년 대구 여대생 살인사건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도 참 택시기사가 범인이니 뭐니 하면서
그 당시에는 모든 관심이 택시기사에 쏠려 있을 때긴 하지만 속단 했던 것에 대해 늘 안타깝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 있고 일년도 되지 않아 다시 경찰과 인터넷 글쓴이들의 글을 보면서 당연히 실종이라고 생각을
했고 (저역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다시 한번 속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상당히 두서없이 작성하고 있다는
것을 저도 알고 있습니다만 ... 어디가서 단편적인 글을 보고 속단을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 여중생에게 무슨 일이 있었
는지는 몰라도 관심을 가져주는 선에서 글을 올려야지 그 일에 개입된 사람마냥 올리는 것은 글을 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자신의 의견을 올리는 것일 뿐이겠지만 그 글을 보는 사람들은 그게 진실인줄 알고 받아 들이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2013년 대구 여대생 살인사건 때처럼 택시기사가 범인이라고 몰아간 것 처럼 글을 올리시면
마음을 썩이는 사람들이 누구 하나는 있을텐데 그 사람들이 글을 읽으면 기분이 어떠할지 생각하시고 이런
글을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