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 직장인 유부예요..
사실..정치나..시국쪽으로는 통 관심도 없고..그럴필요도 없어서 등한시 했는데..
제 정치적 이념이나..판단은...오유를 통해 만들어졌다고 할 정도로..
그나마 세상돌아가는거..옳고 그른거..오유에 올라온 시사게 글들 보면서 알아가고 있어요...
정말 부끄럽지만...지금껏 투표란걸 단 한번도 한적이 없었는데..
오유 시작하고..난생처음..지난 대선에 투표란걸 해보고..문재인후보님 연설오셨을때 신문깔고 앉아서 듣다 오고 그랬네요...
요즘...
안녕들하십니까 에 관련된 글들..그리고 대학생분들이 애쓰는 대자보에 관련된 글들이..오유에도..네이버에도 많이 올라오네요..
호기심으로 읽기 시작하다가...이게 뭔가 싶어서 하나하나 찾아가며 다 읽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알게됐지요..
아...지금 내가 사는 세상이 이따위구나...우리 아이 태어나서 살아갈 세상도 이러면 어쩌지 라는..
누구는 철도민영화 반대파업이 사실은..신의 직장이라 불리며 많은 임금을 받는 직원들의 임금인상을 위한 수작이래요..
코레일은 매년 적자고..근로자들의 임금은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욕심부리고 더 받으려고 민영화반대라는 가면을 쓰고 정의인척 하며 실속챙기는 거래요....근데.....그게 사실이라해도...그러면 좀 어떤가요...
다 한집의 가장들일테고..세상이 엉망인덕분에...그렇게 많이 벌어도 자식키우고 대출금들 갚느라 먹고살기 빠듯해서 그런걸요..
하루하루 사는거 자체가 돈인 지금 세상에...월급좀 더 달라고 시위하면 또 어떤가요...
나는 여전히 세상이 어떤지 잘 모릅니다..
대선에 국정원 알바들이 개입됐단거 보면서도 그저 나쁜놈들 소리만하고 그렇게 당선되고 머가그리 당당해 하며 대통령 욕하는게 전부예요..
철도민영화반대하느라 파업했단거 보면...아..전철이용하는 직장인들..출퇴근은 어쩌나...걱정하는게 전부예요...
근데...이게 뭔지 모르겠는데..
대학생들이 쓴 안녕못하단 대자보들 읽으면서 뭔가 속에서 자꾸 울컥울컥해요..왠지 눈물이 자꾸 날것같아요..
나처럼 나라돌아가는거에 무관심하고 무지했던 사람들 때문에..한창 공부하며 꿈울키워나갈 나이에 나라걱정이나 해야하는 동생들..
정말 미안합니다...
지금 당신들 나이에...우리가 조금만더 깨어있었다면..조금만더 옳은길로 이끌어보고자 작은 목소리라도 냈었다면..
지금 동생들이 이렇게 애쓸일이 더 적었을텐데...그게 참 미안합니다..
내가 무얼할수있을지..뭘해야 작은 도움이라도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든 작은 도움이라도 될수있었으면 좋겠는데...대체...내가 할수있는게 뭔지를 모르겟습니다..
그래서 또 미안합니다...
응원합니다...옳은세상으로 하나씩 바꿔나가려 용기내는 그대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모두들 안녕할수있는 우리나라를 위해...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