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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시장에서 업어온 깜댕 근황...과 합사의 고충
게시물ID : animal_776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주룩주룩주룩
추천 : 16
조회수 : 121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2/03 17:23:32
 
 
 
 
설 전, 모란시장에서 업어온 직후에 깜댕이 글을 쓴 적이 있는데 많은 분들이 어서 나으라고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동받았어요.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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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댕 처음온날 목욕 직후)
 
 
이제 저희집에 온지 5일 째...
다행히도 감기도 많이 나았고 밥도 잘먹고 화장실도 잘 가립니다.
다만 아직 변이 좀 묽은 것과 너무너무 마른것 빼고는 상태가 좋아보여서 한시름 놓고 있습니다.
 
다만 안주인이던 흰냥이가 아직도 긴장상태라 밥을 잘 안먹어서 직접 손으로 간식을 잘게 쪼개서 조공도 바치고
깜댕이 못 올라오는 캣타워 위에서 쥐돌이도 해주고 했는데 워낙 소심한 아이라 아직도 깜댕을 보면 호기심을 보이다가도 피해다니네요...
합사란 이렇게 힘든 것이구나!! 하는걸 느낍니다.
설동안에는 좀 안쓰러웠지만 깜댕을 종이상자를 개조해서 만든 철창 안에 넣고 거실에 완전 격리 시켜놓았었다가
우리가 좁아서 그런지 똥칠(ㅜㅜ)을 해놓아서 3일쯤 뒤에 어쩔수 없이 합사시켰습니다.
그래도 이제 흰냥이가 먼저 냄새맡으러 가기도 하고(깜댕이 야옹거리기라도 하면 펄쩍 위며 달아나지만)
밥도 좀 먹기 시작해서 며칠만 지나면 익숙해 질거라 믿고 있습니다. 
 
예전에도 다른집에서 탈출해나온 기가 센 새끼냥이와 잠깐 같이 있던 적이 있는데(주인찾아줌)
그때 흰냥이가 너무너무 소심해서 새끼에게 펀치맞으며 며칠동안 도망다니던 전력이 있어서 이번 합사도 걱정을 많이많이 했어요.
하지만 다행히도 깜댕이는 흰냥이랑 같은 소심순둥 타입인 것 같아서 정말 다행인 것 같습니다!!
둘다 소심해서 그런지 아직까지 솜방방이질 한번 안하고 호기심에 다가가다가 서로 놀라자빠지는 상황만 연출되고 있거든요ㅋㅋㅋ
희망이 있겟죠?? 아직 합사한지 일주일도 안되었으니까 어색한건 당연한걸지도...
 
그리고 이름은 아직 확정은 안했는데 그냥 입에서 나오는대로 부르고 있습니다.
깜댕, 깜씨, 깜, 깜둥 등.....ㄱ-ㅋ
 
 
 
 
깜댕 근황 사진↓↓
 
 
CAM00818.jpg
 
감기때문에 코가 건조해서 그런지 딱지가 앉았다가 떨어지면서 새까만 코에 상처가 생겼어요..
어제는 코가 완전 건조했는데 오늘 만져보니 조금 촉촉하네요.
기침도 줄고 감기는 거의 낫고 있는 것 같아요.. 
 
 
CAM00825.jpg
CAM00816.jpg
 
아직 살이 안 붙어서 너무너무너무 가볍고 안을 때마다 갈비뼈랑 골반뼈가 느껴서서 흠칫합니다.
 
어디서 처음 태어나서 시장으로 오게된건지는 모르지만
비좁은 철창에서 줄에 묶여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던 것을 생각하면
놀랍도록 사람을 잘따르고 애교가 무지무지 많습니다.
손만대면 골골송부르고 꾹꾹이도 해줍니다.
발톱도 누가 자른건지 너무 뾰족해서 꾹꾹이가 너무 아프지만 참는중이에요. ㅋㅋ
 
아무튼 더 살쪄서 돼냥이가 되면 자랑하러 오겠습니다. ^^
 
 
 
 
 
↓ 아래는 원래 안주인 흰냥이..
 
 
 
1.캣타워 위에서 느껴지는 질투어린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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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14122431792.jpg
 
 
 
2. 깜댕의 약봉지를 쓰고 시위하는 흰냥이...(스스로 쓴거임..)
 
1391412235892.jpg
 
 
 
그래서 흰냥이 볼때는 깜댕이 잘 안만져줌..ㅋㅋ 질투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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