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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각시 같은 저희 아버지때문에 고민입니다.
게시물ID : gomin_7336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케미톤
추천 : 0
조회수 : 50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6/12 23:36:21
제목 그대로 우렁각시 같은 저희 아버지 때문에 고민 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깔끔한거 좋아하시고 청소 좋아하시는건 이해합니다
 
그리고 청소 좋아하면 나쁠거없죠 아니 좋죠
 
근데 저희아버지는 너무 지나쳐요 -_-;
 
그게 우렁각시 수준이에요
 
어디 나갔다 오면 그사이 없는사람 방에가서 청소를 하십니다;
 
이게 어찌보면 좋은거 아니냐 할지 모르죠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한번은 제친구가 술먹고 놀러왔는데
 
제 방에서 팬티바람으로 잤어요 그리고 제가 잠시 나갔었는데
 
아버지께서 제가 나간걸보고 청소하러 들어오신겁니다
 
제친구 그때 당황크리 터지고
 
그뒤로는 저희집에서 안자려고해요
 
팬티차림으로 대짜로 뻗어서 자는데 갑자기 문 벌컥열고 친구 아버지께서 들어온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럴리는 없겠지만 여자였다고 생각해보세요 심각한 문제죠
 
전에는 더심했어요 전엔 제가 방에있는데도 갑자기 청소기 윙윙 돌리면서 들어오십니다
 
제가 공부할때나 뭐 작업할때도 시도때도 없이 현장급습하는 경찰처럼 노크도 없이 들어오십니다
 
제가 할테니 하지 말라고 부탁드려도 들으시지도 않으셔요
 
그랬더니 어머니께서 아버지의 청소 습격때문에 각방쓰시고 방에 계실땐 문걸고계십니다
 
저도 따라서 방에있을땐 문걸고 있게되요
 
후... 사춘기 청소년도 아니고...
 
너무오래 이렇게 지냈더니 아버지 안계셔도 제 방문이 안잠겨있으면 불안하더군요
 
제가 제방 지저분하게 쓰면 이해라도 합니다
 
저도 제방 매일 청소합니다
 
그게 제대로안해서 그런게 아니고요
 
가정부를 쓰는데도 이러셔요
 
아 대체 가정부 쓰는데도 청소하시는건.....
 
저희형이랑 형수님도 같이살고 있거든요
 
전에는 저희형 형수님방까지 막 들어가셔서 청소하시더라고요
 
처음엔 저희형수님이 당황하시고 그냥 여긴하지마세요 라고 부탁하셨는데
 
자꾸 그러셔요
 
그랬더니 형수님과 저희 어머님께서 참다못해 엄청 화내셨습니다
 
형과 형수님은 1층에 지내시는데 아버지때문에 청소기를 아예 숨기셨어요
 
그뒤로 청소하려는 행동만 보여도 막 화내고요...
 
또한 분리수거를 너무 철저히 하십니다
 
이것도 심각해요
 
화장실 쓰레기통까지 뒤져보셔야 속이 풀리십니다
 
전 몰랐는데 형이 알려준사실이 있는데요
 
1층은 형수님도 쓰시니까
 
그러니까 여자들 그 생리대 그거 버린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화장실 쓰레기통 뒤지니 그것까지 보게되는거죠
 
그거땜에 형수님 방방뛰십니다
 
아 진짜 안녕하세요에 출현하고싶을 정도네요
 
저희 어머니께서는 그정도면 병이라고 자꾸 야단치시고요
 
얼마나 깔끔떠시는지 고양이 목욕도 3일에 한번 시킵니다
 
너무 자주 그것도 너무 빡빡 씻기니까 씻기고나면 고양이가 토해요
 
제발 하지말라고해도 그만 안두세요
 
진짜 좋은것도 과하면 해가된다는게 이런걸 두고 말하는거 같네요
 
분명 청소와 분리수거는 좋은데 너무 과해서 가족들이 힘들어요
 
몇년동안 화내고 방방뛰고 말로 해봐도 통들으시지 않으셔요
 
뭐 좋은방법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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