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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팬들은 너무 오래 포수 걱정이 없어서 소중한지를 모르나봄
게시물ID : baseball_733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비타에벨라
추천 : 10
조회수 : 742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3/11/13 01:50:18
 
사실 롯데는 지금까지 좋은 포수가 항상 있었던 편.
 
내가 야구를 보기 시작한 90년대 중반에는
동기생 포수 듀오로 뛰어난 공격력의 임수혁과
공격력은 떨어져도 수비하나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강성우가 함께 있었고
 
1999년에 최기문을 영입해서 수비력을 갖추면서도
2할 후반 이상을 쳐줄 수 있는 스위치타자를 주전포수로 둘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최기문이 잔부상과 노쇠화의 징조가 보일때쯤에
강민호가 등장해서 아직까지 뛰어주고있지...
 
 
막말로, 박경완급의 포수는 아니었지만
롯데팬들은 근래 20년동안 포수 걱정을 크게 해본적이 없다
그러니 포수가 키우면 그냥 나오는줄 아는 사람도 많은 듯하다...
 
언젠가 한창 장성우 주전론을 펼칠때는 어이가 없었다
 
특히, 야구를 좀 봤다고 스스로 자부하는 사람들 중에는 유난히 유망주 덕후가 많다
팜에 있는 유망주가 경기좀 나오고 기회 좀 주면 뻥뻥 포텐터지는 줄 아는 사람들.
 
그냥 싹수 좀 보인다고 다 포텐펑펑 터질일이면
3할찍어본 이대형, 이승화는 왜 헛스윙질일까.
해마다 쏟아지는 1차지명, 2차지명 선수들은 보이지도 않고 사라질까
 
고교팀이 50개팀으로 줄어든 마당에서
선수들의 팜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선수의 질도 갈수록 떨어지고있다.
오죽하면 프로와서 기본기를 익혀야한다고하나.
 
게다가 재능있는 선수들은 투수, 아니어도 야수를 하려고하지
몸이 고된 포수를 하려고하지않는다.
게다가 포수는 다른 포지션처럼 좀 연습해서 될 포지션도 아니다.
투수가 야수되고, 내야수가 외야수 됐다는 소리는 들었어도
포수경험 전무한 선수가 포수됐다는 소문 들어본 적있으면 알려주기 바란다. 아마 없을 것이다.
 
갈수록 좋은 포수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가 될 것이다.
상황이 그렇다.
 
 
물론 fa가격에 거품이 많이 끼었고, 천문학적인 금액인 것은 맞지만
차라리 그 돈으로 키우자라는 말은 그리 쉽게 나올만한 말이 아니다.
 
한때는 포수 하나에 팀 투수진이 완성되고 좌우되는 것처럼
포수 볼배합 신봉자들이 난리를 피우더니
이제는 포수가 말도안통하는 외국인 데려와서 앉혀놔도 되는 것처럼 보이는 시대가 되었나보다.
 
장성우도 좋은 재능있는 포수인것은 분명하지만
그가 풀타임주전으로 정말 잘 성장해줄거라는 확신은 대체 누구에게 있는 것인지...
따로 안되면 데려와도 될 정도로 리그에 포수가 넘쳐나는 상황도 아니고...
 
다른 모 모 팀들처럼 포수 때매 걱정을 해봐야 정신이 들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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