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경 웨인 루니는 섹스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언론의 엄청난 질타를 받았습니다.
이에 못 견딘 루니는 맨유를 떠나고 싶다며 팀에 이적 요청을 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루니는 "맨유는 야망이 없는 팀이다."라며 퍼거슨 감독을 비난하는 말을 하였습니다.
이에 퍼거슨 감독은 기자 회견에서 눈시울을 붉혔고,
이러한 루니의 발언이 알려지자마자 EPL의 각 클럽 감독들, 언론, 팬 등 사실상 잉글랜드에서 축구에 관련된 모든 단체와 사람들이
모든 포문을 열고 루니에게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퍼거슨 감독에 대한 예의를 지키라면서요.
비난의 강도는 섹스 스캔들이 터졌을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강했고,
바로 다음날 루니는 주장인 게리 네빌에게 이적 요청을 철회할 것이며, 퍼거슨 감독과 팀원들에게 사과하겠다고 입장을 180도 바꿔습니다.
이후는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루니는 약속한 사과를 하고 재계약 이후 지금까지 맨유에서 뛰고 있습니다.
정도나 기준이 우리와는 조금 다를지 몰라도 외국이라고 선수가 감독을 맘껐 비난할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