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대충 쉬엄쉬엄 하다보니깐 어느새 올챔이네요.
전 대충 2500시간정도 롤을 했어요.
기분이 묘하네요.
원래 게임을 이렇게 많이 하는 경우가 없었는데...
여름때 한동안 우울증이 좀 와서 집밖으로 안나갔어요.
거의 3개월동안 편의점 외엔 밖에 나가본적 없구요,
두번 찾아온 교회 믿으란 분들 외엔 대화도 한적 없이
하루종일 집에서 게임만 했네요.
오유 롤 오유 롤 3개월동안 이 두개만 가지고 사람들을 만나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보고
아...남들도 나보다 힘들게 사는 사람이 많구나...하는 생각도 하고
재밌게도 긴 첩거생활을 끝내고 처음 만난 사람이 같이 롤하던 학교 선배에요
같이 롤한판하자고 피씨방으로 불려가서 트롤만나 멘붕하고 술한잔 하고 어찌나 울었던지...
아무튼, 이제 롤은 좀 줄이고 현실로 나가보려구요.
일단 목표했던 올챔은 달성했으니깐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