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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못갈 거 같아요 이제 ㅠㅠㅠㅠㅠㅠ
게시물ID : gomin_9909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Zsb
추천 : 1
조회수 : 71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2/03 21:14:10


9월부터 다닌 정든 헬스장
창피해서 못다니겠어요 이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오늘....마가 낀 날이었거든요
월리의 저주라고 아시는지 모르겠는데 정말 월리처럼 뭘 떨구고 다녔어요 하루종일


아침 일찍 토익 듣고 스터디 좀 하다가 가방챙겨서 집으로 미친듯이 뛴 뒤에
집에서 밥을 또 미친듯이 먹고 옷갈아입고 헬스장으로 뛰었는데
다 와보니 뭐가 허전하더라구요 어럽쇼 운동화가 없네^^;;;;;

운동화없이 맨발운동 하기엔 제 멘탈이 약해서 집으로 뛰어갔습니다
운동화들고 막 뛰어와서 헬스장에 들어가니 오늘따라 탈의실에 사람이 많더라구요.
열쇠 딱 따고 코트넣고 나니 아래 락카 쓰는 분 계시길래
좀 멀찌감치 떨어져서 가방이랑 정돈했거든요.
그리고 별 생각없이 락카에 가방 넣고 운동하러 갔습니다. 신나게.

근력 오십분 유산소 사십분 복근이랑 스트레칭 이십분 채우고 신나게 탈의실로 돌아왔는데
문을 여니 코트가 없더군요. 헝. 밖에 겁나 추운데. 완전 멘붕.
거기다 복장이 딱 붙는 기능성 트레이닝복 상하의 (반팔^^) 걸치고 있었는데
이 추위에 그러고 나갈 수는 없었어요
그보다 그 오리털코트 완전 아끼는 거라서 2차멘붕.

그때부터 제 멘붕+뻘짓이 시작되었는데요
여기저기 뒤져봐도 없길래 혹시 씨씨티비좀 볼 수 있냐고 부탁드린게 병크의 시작이요
울상지으며 어딨지 어딨지? 하며 이목 끈 것이 병크 2탄이요
씨씨티비 보려면 경찰서 가야한다고 하길래 코트때문에 그렇게까지 할 건 아닌 거 같아서
혹시 그러면 제가 락카 다른 데 넣었을 수도 있으니 열어보게 해달라고 부탁드려서
열어보니 저만치 이상한 락카에 코트가 있더군요


미안합니다...ㅠㅠㅠㅠ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힝..


알고보니 사건은 이랬습니다
1) 회원 중 한 사람이 열쇠를 반환하지 않고 감.
2) 혼잡한 와중 멀리서 온 월리녀가 코트를 지 락카에 넣음. 그리고 좀 떨어진 데서 주섬주섬
    옷 챙기고 반환하지 않은 락카에 넣음.
3) 돌아와 열어보니 당연히 그 락카에는 가방만이....


덕분에 온갖 사람 귀찮게 해드리고
진짜 너무 죄송해서 고개도 못들겠더라구요....
커피...커피로 사죄가 될지는 모르겠지마뉴ㅠㅠㅠㅠ 커피라도 드리고 도망치듯 왔습니다
그정도만해도...헬스장...옮길 이유...충분한데...
아까 샤워하다가 목을 만져보니 허전하더라구요


힣........목걸이....인바디할때 빼고...두고왔네요....바보냐......나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화해보니 거기있네요....힣....



이정도로 띨띨한 사람은 아닌데 오늘 완전 바보 인증 제대로...하고 왔어요
살빠지면서 뇌세포도 빠졌나봐요.....뇌세포 찔려면 어케해야 대여...?ㅠㅠㅠㅠㅠ
당장 내일 가야하는데
주 6일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게 낙인데 ㅠㅠㅠㅠ
못가겠어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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