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시설물 철거공공시설물 통·폐합
전주시가 불필요하거나 도시미관을 저해시키는 도로 내 시설물을 철거하거나 통·폐합시키기로 했다.
전주시는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으로 시민들에게는 안전한 보행권을 보장하고, 도시경관 개선을 통한 품격 높은 전주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보행자 중심의 ‘도로비우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도로 내 불필요하고 무질서한 시설물을 통폐합하고, 기능이 상실된 시설물은 철거하는 등 장애물 없이 편하게 다닐 수 있는 도로를 만드는 사업이다. 점검 및 철거, 통폐합 대상은 가로등과 통신주, 안내표지, 신호등, 공중전화부스, 소화전 등 도로상에 설치된 모든 시설물이다.
시는 이를 위해 도로관리에 대한 원칙을 설정하고, 신규 시설물에 대한 가이드라인 수립 등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또 도로비우기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경찰서와 우체국, 한국전력 등 관리기관이 다른 시설물간의 통합 설치·정비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실무협의회는 교통안전시설물을 통합·정비·개선하기 위해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시대변화에 따라 이용률이 낮아지고 보행불편을 초래하는 시설물 등을 보도환경에 맞게 개선하기 위한 의견을 모으는 역할을 맡는다.
이와 함께 시는 법적 근거 마련과 지속적인 추진동력 확보를 위한 ‘전주시 도시비우기 조례’도 제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