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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맞으셨다는 운전자분 얘기 듣고 떠오른..
게시물ID : car_733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핵변태★
추천 : 3
조회수 : 139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10/31 18:29:33
한 3개월 전 일이에요.
제가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인데
그날 늦게 일어나서 아버지 차를 빌려서
알바를 가려고 주차한 차를 빼고 아파트 단지를 지나가던
길이였죠.
단지를 나가려던 찰나에 앞에서 bmw가 주차를 하더라구요
후진과 전진을 반복하면서요 (전진주차였어요)
저는 그 차가 주차를 다 할때까지 기다리다가
나가려고 기다리고 있었죠.
근데 저희 단지 구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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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ㅣ ㅣ지하주차장 입구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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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제 차 BMW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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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구조에요.
제 차의 진행 방향은 위였고 BMW는 좌우로 왔다갔다 했죠.
주차 라인을 잘 못타서 그랬던 것 같네요.
제 진행방향에서는 차 한대가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려고
진입하길래는 BMW의 바로 옆에서 대기중였어요.
들어오는 차 들여보내고 나가려고 대기중인데
차가 갑자기 흔들리더라구요.
그러더니 BMW에서 운전자가 내리더라구요.
참고로 뱀떠블류는 뒤에서 아저씨 아주머니가 봐주고 있었고
운전자는 젊은 아주머니였습니다.
일단 접촉사고가 났으니 재빨리 내렸죠.
저희차는 다이너스티 입니다.
14년 됐어요. 상대차는 신형 5시리즈였습니다.
하지만 제 잘못은 없었기에 쫄 필요가 없어서 말을 했습니다.
"주차 하실때 조금 조심하시지 그랬어요.
앞 뒤에서 다 봐주시는데 밖으시면 어떻게 해요.."
조금 과격하게 말했죠. 일이 늦어서 짜증이 났거든요.
운전하신 아주머니도 당황하셨는지 죄송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여자분의 아버지 (글 내용상 아저씨)도 미안하다고 하구요.
누가봐도 상대의 책임이 전적이였으니까요.
그래도 미안해하고 접촉부분도 거의 티도 안나서 저도
가볍게 해결하려했습니다.
그런데 아주머니가..(운전자분 어머니로 예상)
차 접촉부분을 보더니 "아휴 티도 안나네. 괜찮다 괜찮다"
이러시는 겁니다.
참고로 저는 27살이고.. 나이에 비해 어려보입니다.
저를 스무살 초반으로 보셨는지
"이정도면 티도 안난다 그냥 가도 된다"
이러시는 겁니다. 그것도 반말로.
저도 사람인지라 화가나서
"괜찮은지 아닌지, 그냥 갈지 아닌지는 제가 판단해야지
왜 들이밖은 사람이 그런말을 합니까?"
하니까 그제서야 조용하시더라구요.
아저씨와 운전자분은 계속 미안하다면서 번호를 주시고
그 아주머니한테 "제발 좀 조용히해라. 가만있으면 알아서 해결
하는데 왜 나서서 피해자 기분 나쁘게 하냐"
하시길래 그냥 저도 괜찮으니까 일단 접촉부위 사진찍고
알려주신 번호로 연락 드린다고 한 후
아는 공업소 가서 간단히 작업 후 작업비 6만원만 받고
끝낸 기억이 있네요.
참 7년 운전하면서 첫 사고였는데
이런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적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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