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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맥세트 나오심
게시물ID : phil_81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임오유
추천 : 0
조회수 : 39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2/04 02:12:31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7oh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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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8099&s_no=8099&page=2
영화 스타워즈는 1948년 인권선언에 대한 드라마화임. 19세기에서 20세기 초반까지 지구는 전체주의, 파시즘에 준하는 정치체제가 여러나라에서 속속등장함. 어떤 나라(일본)는 군국주의를 표방했고, 조금씩 변형은 있지만 대개 비슷한 유형을 띰. 모든 국가가 지구를 사회진화론적인 투쟁의 장으로 보고 서로를 가상의 적으로 상정한 것이 이 상황을 초래했다 봄. 한국은 유럽식 파시스트 국가보단 일본식 군국주의적인 체제와 닮았슴

1948년의 유엔인권선언은 그냥 선언만한게 아니라 2차 대전의 상황이 전체주의와 파시즘에서 비롯했슴으로 진단하고 '이거슨 인류의 적'이라고 규정한거임. 미래소년 코난도 스타워즈랑 비슷한 맥락임. 

그러니까 스타워즈를 보는 지구인 입장에서는 보편적으로 제국군이 당연 나쁜놈. 제다이와 반란군 연합이 좋은 놈이 되는거임. 2차 대전이라는 경험이 없던 이들, 제국군은 자신이 옳은 일 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지. 

시스의 복수편까지는 펠퍼틴이 황제를 먹기까지의 정치 드라마임. 그 역시 우리가 실제 겪는 상황을 모사했슴. 무역연합이라는 외부의 위협을 만들고 은하연합은 의회를 통해 그에 맞서는 클론 군대를 키움.

그런데....여기서.

과연 펠퍼틴이 황제먹는데 그 넓은 우주에 이견이 없었을까?

그리고 의장을 계속 연임하는데 반대의견 없을까?


우리가 우주규모의 사건이라고 그 규모에 짓눌려서 '전쟁'이나 '모험'같은 거시적인 이벤트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펠퍼틴이 황제가 되려고 할때 의회에서 투표를 했을거고, 당시에 우주 국정원에서, 또는 클론 댓글부대를 동원해 투표를 자기에게 유리하게 이끌 여론조작을 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펠퍼틴의 지지자들이 없는거 처럼 보이지만 실은 우주 베충이들이 그에 대해 동조자가 되지 않았을까? 우주 통신망이나 자유게시판에서는 지구와 마찬가지로 펠퍼틴의장에 대해 수많은 사람들이 수상쩍다고 악플달았을거임. 애네들도 서로 '무역연합의 동조세력'이니, '시스를 추종하는 어둠의 세력'이니 열심히 댓글질하고 있을거임. 우리가 빨갱이 종북세력 딱지붙이듯.


의장으로 집권한 펠퍼틴은 우주 공기관을 통해 여론 조작으로 황제를 먹고도 공약 제멋대로 바꾸고 협박도 일삼고 있슴.

문제는 그런 모습 뻔히 보고도 조용히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거. 그들은 단지 수동적인 관망자가 아니라는거임.

로버트 o 팩스턴은 프랑스내의 히틀러와 나치에 대한 지지자들의 존재를 밝혀냄. 식민조선은? 당연히 일본에 대한 지지자들이 있다는거. 그럼 박정희에게는? 전두환에게는? 



그리고 펠퍼틴은? 펠퍼틴이 합법적이고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의회를 통해 전체주의적인 우주제국을 건설했듯이 전체주의 체제는 결코 무력으로 달성되고 유지되는게 아니란거.

이렇게 펠퍼틴과 스타워즈에서의 집권과정은 전체주의, 파시즘의 수괴와 집권기재로서 일반화 대상이 됨. 

불편한 점은 우리 부모님들과 주변사람들 역시 단지 수동적인 관망자가 아니라는거....단지 스타워즈가 거시적인 면에만 집중했기에 미시적인 면이 배제되었을 뿐임. 우주에서도 독특하게도 한국은 경제라는 말 한마디에 펄퍼틴-다스시디어스를 넙죽 지지할 종족같다는....

열렬한 환호속에 집권한 다스시디어스 펠퍼틴의 경우처럼 우리 사회도 동조자들을 통해 엄연히 합법적으로 정권이 유지되고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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