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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무엇부터 잘못된것일까요
게시물ID : sisa_4856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홍삼돌이
추천 : 1
조회수 : 30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2/04 10:01:42
동대문구 이문동에 위치한 대학교에 다니는 대학생입니다.
 
이번주가 수강신청기간인 동시에 등록금 고지서 신청기간입니다.
 
그래서 등록금 고지서를 뽑기위해 학교홈페이지를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등록금 고지서는 간데 없고 페이스북을 들어가보니 학교에 대한 성토의 글이 가득?!
 
 
사건은 이렇습니다.
 
지난 1월중순 학교측에서는 학교측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등록금을 심의하는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학생대표자를 마음대로 제외시켜버렸습니다.
 
이후 언론에 보도되었듯이 외대 비대위측에서는 학교를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는 등 강력한 비난의사를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학생대표자가 제외된 등록금심의위원회는 아직 제대로된 등록금 규모조차 설정하지 못하여 등록기간에 등록금고지서를 올리지 못한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거에요 ..
 
이번에 새로 선임된 김인철 총장은 공공연하게 등록금인상을하겠다고 밝혀온 바 있습니다.
 
등록금을 인상하는 것을 둘째치고 지금과 같이 학생위에서 군림하겠다는 태도는 안하무인 그 자체엿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교육부 측에서 내려온 F학점을 포함시키겠다는 공고문을
 
수강신청당일에 공개해서 졸업까지 1학기밖에 남지않은 학생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일도 있었습니다..
 
 
매년 총학생회 측에서는 총장선출권에 대해서 요구하는 안건을 올렸었는데요
 
학생들의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습니다.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한 총학생회측에도 책임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는 것은 과연 이 모든 책이 총학생회측에만 있을까요
 
정치에 대한 불신이 학생회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되는 분위기가 만연했던 것 때문일지 모르겠지만
 
책임여부를 떠나서 결과적으로 피를 보게 된 것은 학교의 학생입니다. 이 구성원 중에는 학교에 끝없는 문제제기를 했던 학생들도 있을 것이고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냐며 학교를 다닌 학우분들도 포함될테지요. (한 학우분은 이번 사건이 자신과는 별 상관일이라며 10여만원 더내면 학교에서 알아서 더 잘 쓰지 않겠냐고 하셨습니다.)
 
우리학교에서의 일이 비단 우리학교만의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치에 대해 무관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개인의 권리를 포기한다는 것은 학교측이나 정부측에서 바라는 바가 아닐까요
 
이번일은 자신의 학교의일에 무관심했던 학생들에게 돌아오는 비수와 같은 것이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답답해서 두서없이 적아보았습니다.
 
부디 지방선거 때는 자신의 권리를 행사해서 이런 비극이 더 큰 단위에서 일어나지 않길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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