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다른나라에서 유학중이다.
그래서 룸렌트로 이리저리 거주지를 옮겨 다니는 편이야.
1년 전 나는 3층 주택집을 개조한..ㅋ 학교근처 쉐어하우스에 살고 있었어.
그때 나는 3층에 살았는데 방이 3층에 세개가 있었는데 내가 중앙 방 썻고 그 이상한 애는 내 왼쪽 방을 썼엉.
처음에 걔가 이사왔을때 주인이 중국인이라고 언질을 해줬는데 어차피 중국인에 대한 별 생각도 없어서 그러려니하고 있는 와중에ㅋㅋ
걔가 이사를 왔어.
한 일주일정도는 마주친적이 없었어. 걔도 딱히 인사를 하러 다니는거 같지도 않았고ㅋㅋㅋ
나도 그땐 야작으로 바빠서 아침에 나가서 새벽에 오는 생활이였으니까 남 신경쓸겨를도 없었걸랑.
그러다가 딱 처음 마주첬는데 어색하게 인사했는데 대뜸 나보고 무슨 과냐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은 이름부터 통성명하지않나?....싶은 느낌이였지만 그냥 대답해주니까 자긴 경제학과래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할말없자나....;;;
난 그냥 집에 잠깐 들러서 책가지러 온거라서 그냥 아 내가 바쁘다고 담에 이야기하자하고 그대로 챙길거 챙겨다가 집을 나왔엉.
걔와의 첫 만남은 이상하고 미묘하게 끝났어..
그렇게 데면 데면하게 지냈는데 언제는 내가 방에서 딱 문을 열고 나오니까 걔방에서 여자애가 나오는거야.
그냥 아 여친인갑다했거든ㅋㅋ 나빼고 다들 애인을 집에 데려왔으니까 (시무룩)
여튼 그 여자애는 되게 쏜살같이 내려간데다가 내가 안경을 안끼고 있어서 잘안보였는데 걍 여자니까 여친이구나 했어.
여기까지는 뭐 흔한 하우스메이트를 보는 느낌이였징. 사실 여기서 이상한걸 빨리 눈치 챘어야했는데ㅎ;
근데ㅎ 내가 주말에 늦게 일어나서 밥을 먹어야겠다 싶어서 또ㅋㅋ
1층 부엌으로 갈라고 문을 딱! 여니까
그 중국인 남자애가 여자애 옷을 입고ㅎ.....서 있는거야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가 놀래서 지 방으로 들어가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좀 놀랬긴 했는데 그냥 크로스 드레서인갑다ㅋㅋ하고 넘어갔어. 여자애들이 남자옷 사입어도 그것도 크로스 드레서니까ㅇㅇ
여기까지도 그럭저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넘어갈만했음. 취향존중해주는 사람이 되자라는게 내 모토니까 별로 그거가지고 주인한테 컴플레인 걸 생각도 없었어.
걔가 나한테 그런 짓을 하기전까진
집자체가 불법개조한 집이나보니까 벽이 되게 얇아서 누가 밖에 있으면 진ㅉ ㅏ 인기척이 바로 느껴지거든ㅋㅋ
낮에 컴퓨터를 하고있는데 너무 쎄한거야......근데 누가 내 방문 앞에 서있다가 사라지는데 그 남자애 방으로 사라지는거야.
여기서 난 걘 갑다 싶었지ㅋ...... 좀 이상하긴했는데 내 방 앞에 싱크대?가 있어서 뭐 거기서 뭐햇겠거니 하고 넘어갔음ㅋㅋ
근데 이게 빈도수가 존나 잦아지더니 얘가 미쳤는지
어느 날부턴 막 내 방문 앞에서
이히히..히ㅣ힣힣히ㅣㅣ이히힣
하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이 미친놈잌ㅋㅋㅋㅋㅋ
진짜 소름 쫙돋았는데 진짜 와 나 왠싸이코한테 걸렸나바;;;ㅋ하면섴ㅋㅋㅋㅋㅋㅋ 소름끼쳤는데
난 이상하게 그런 상황에 처하면 이상하게 용기가 나더라고 그래서 문 확! 여니까
걔가 내 방앞에서 여장하구......웃고 있었던거ㅎ;;
그 이후로 집 구해서 그 집에서 이사하긴 햇는데;; 진짜 집에 있기 무섭더랔ㅋㅋㅋㅋㅋ막 해꼬지하는건 아닌데 저런식으로 구니까.......개썅소름...
1년이 넘게 지났는데 걔 웃음 소리는 ㄹㅇ 잊을 수 없다
방앞에서 이히힣 하고 웃던ㅎ....
다른 사이트에 올렸던 제 글 조금 다듬어서 그대로 올린거에여! 다른데서 봤다..! 싶으면 그거 제가 올린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