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녘 8시넘어서 지하철타고 집으로 가고있었는데,
갑자기 옆쪽에서 쿵소리가 크게 나서 쳐다보니 어떤분이 쓰러지신거에요
입에 거품 맺혀있는거 보자마자 바로 119에 전화걸어서 상황 설명하는데
지하철이 곧 구로 도착한다고 설명하니 일단 밖으로 옮겨달라고 하더라구요
저랑 다른 남자분 여럿이서 들고 밖으로 이동했습니다.
전화받으신 119분이 출동했다고 하고 응급처치반을 재빨리 바꿔주셔서
현 상태에 재빠르게 물어보시고 기도를 확보해야하니 고개를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돌리라고 하시는데 아저씨 붙잡고계신 다른분이 눈치빠르게 통화 진행듣고 바로 해주시는 센스
쓰러진 아저씨 눈은 뜨셨는데 말은 못하시고
계속 몸부림치면서 일어나실려는데 같이 아저씨 들고 옮긴
다른분들이 다리랑 몸 잡고 진정시키느라 고생이 많으셨어요.
얼마안있어서 지하철 직원분들이 오셨고
직원분들이 진정시키는사이에 119요원분이 오셔서
잘 모셔갔습니다.
재빠르게 응대해주신 119분들도 대단했고
갈길 휘이 안가고 같이 도운분들도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우리나라 아직 삭막하지 않은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