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오래된 아파트 이사 올 때 급해서 대충 가격만 보고 들어왔는데
와 보니 인테리어 새로 되어 있어서 그냥 운이 좋구나... 생각했었는데
방 구석에 두루마리 휴지 박스로 있는 거 보고 전 입주자가 두고 간 거겠지.... 그냥 그렇게 있다가
3개월쯤 지나서 갑자기 집주인으로부터 모바일 외식 이용권이 날라옴;;
잘 못 보내셨다고 했는데 보낸 거 맞다길래
혹시 술 먹고 실수한 건가 했다가
시간이 1년 가까이 되어 가니까 점점 본색을 드러냄....
아무튼 치킨 피자 쿠폰 3개월마다 보내 주고
5월부터 더워지니까 에어컨 보내 준다 그러고
방충망 좀 오래 됐다 하니까 새로 하고 영수증 보내라 그러고
혹시 불안해서 다음 계약 때 보증금이나 월세 올리실꺼냐고 물어보니까....
'내년부터 월세 5만원 낮춰 드릴게요'.....!
'내년부터 월세 5만원 낮춰 드릴게요'.....!!!!!!
'내년부터 월세 5만원 낮춰 드릴게요'.....!!!!!!!!!!!!!!!!!!!!!!!!!!!!!!!!!!!!!!!!!!!!!!!!!!!!!!!!!!!!
집주인 같은 동네에 사는 것도 아니고 얼굴 한 번 안 본 아저씨인데
세상에 이런 집주인도 있다니....;;
(자기네 세입자들한테 다 한다던데. 와.... 누군지 모르지만 이번 재보선 때 내보내고 싶네요 ㅋㅋ)
우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