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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7344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늬만츤데레★
추천 : 38
조회수 : 1332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6/05/09 11:34:44
이해는 한다.
옳다고 생각하는 바가 거절 당하니
이런저런 말들은 할 수 있겠지.
문제는 현상에 대해서 직시하지 못한다는 거다.
자꾸 시사게시판이 더민주 게시판이냐 시비 거는데
더민주도 못하면 까이는 곳이 오유다.
김종인 처음에 오유에서 얼마나 열광해줬던가.
하지만 뻘짓하니까 대차게 까인다.
문재인?
김종인 왜 데리고 왔냐고 비판이 일기 시작했다.
그에 대한 반론도 있었고.
하지만 아무리 문재인이라도 그건 문제 있다라고 하면
다들 수긍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다가 김종인 데리고 온 것이 문재인 의지가 아니고
수도권 중진들 작품이었다라는 사실이 드러자 조용해졌지.
알바단들 덕에 네이버 넘어가고 아고라에서 할 만하니까
오유도 어떻게 해보려는 모양인데
오유가 아고라화 되지 않는 이유는 그거다.
여기 사람들은 성역 만드는 걸 싫어한다.
그런 조짐이 없는 건 아니지만
반드시 비공 각오하고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나온다.
그럼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사안 별로 이해하고 찬반을 가리는 과정이 전개된다.
그런데 지금 안철수 지지자들은 하염 없이 때만 쓴다.
기계적인 중립을 요구하거나
소수 여론을 빙자해 다수가 가진 여론의 무게감을
패권주의로 프레임화한다.
어쩌면 민주당 내에서 하는 짓거리랑 그렇게 비슷하지?
그런데 당신들이 잘 모르는게 있다.
오유의 시사게가 여러가지 구조적 문제를 가지고 있음에도
지금까지 그럭저럭 버텨오는 이유는
남들은 선비질이라 부를만큼 디테일한 부분까지
따지고 드는 옳고 그름에 대한 집요함과
국정원과 군대를 동원한 범정부적 차원의
선동과 조작질에도 버텨낸 나름의 강단 덕이다.
한 때 안철수의 열렬한 지지자로서 한참 시게에서
치고 박을 때도 사안별로 따져가며 옳고 그름을 논했었지
왜 이 놈의 시게는 안철수만 미워해 그 따위 쪽팔린
이야기는 안 오갔었다고.
김종인도 그렇지만 모든 정치인들이 검증의 시기가 있다.
이 때 자신의 사익을 위해 정치하는 인간들은
오유에서 심할 정도로 까인다.
정치공학적으로 아무리 유리하다해도
오유는 그런거 싫어한다.
전국민들이 정의당을 겨우 7% 지지할 때
오유에서 정의당의 지지도는 더민주를 능가할 때도 있는데
안철수 지지자들은 그 이유를 평생가야 모르겠지?
단순히 정의당이 진보적라서 그렇다는 생각을 한다면
정말 구제불능인거고
통진당과 그 잔존 세력들에게 오유인들이 대체로
어떤 자세를 취하는지라도 알랑가 몰라.
안철수가 기업가로서 냄새는 참 잘 맡는 거 같은데
겨우 그런 정치하려고 그 개고생을 하는지
진짜 안쓰럽고 답답하다.
아니면 원래 그정도 인간에 불과했던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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