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결핵이 불치병도 아니고 몇달 독한약 먹으면서 고생좀 하면 낫는병임
당연히 군병원에선 조치 잘해줬고 3주간 격리병실 입원, 그후 퇴원하고 결핵약 안끊기게 꼬박꼬박 잘나왔고
수도병원 군의관, 간호장교, 의무병들이랑도 친해져서 퇴원후에 정기적으로 외진가서도 농담따먹기 하고 그랬죠 뭐 결국 민간인 되고나서 전역 1달후까지 약먹다가 완치판정 받았습니다.
여기까지 군 의료시스템 자체에대해선 불만 하나도 없습니다.
근데 어이없는건 한 몇달쯤 전에 건강보험 하나 들려고 했는데 저것때문에 거절이 뜨더군요
정말 비참했죠. 내가 무슨 노인네도 아니고 벌써부터 건강보험도 못드는 신세 ㅋㅋㅋㅋ 나라에 2년을 바친 댓가가 이거 ㅋㅋㅋㅋㅋㅋ 보험사로부터 젊은나이에도 보험가입 거절당하는 병신취급 ㅋㅋㅋㅋㅋㅋ
그러는 와중에 유력 대선후보라는 인간한테서 군복무 보상 얘기할때 안간사람들에 대한 차별이니 뭐니 하는 소리를 듣고나니 참 기가 막히네요
내 인생 2년을 가져가고, 보험 가입할 권리까지 빼앗아가놓고 뭐가 어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