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ID : gomin_734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중교통 추천 : 1 조회수 : 548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0/07/06 21:08:12
어르신들 모두가 그런다는게 아니라..
그래도 좀 과반수 이상이 이런 짓을 하고계셔서요, 무슨짓 이냐면
5호선을 타고 매일 아침마다 출근을 하는데요
어르신분들, 가끔씩 어쩌다 지하철 문간에 서있다보면 꼭 역에 도착할때 발꿈치쪽이나 몸쪽을 팍 하고 밀어버리고 내리는분들..(복숭아뼈 발로 밟힌게 한두번이 아닙니다)혹시나 제가 문간에 서있을때는 뒤에사람이 내리지 못하게 꽉 막고있지도않고 항상 그거생각해서 공간을 만들어놓는데, 그 공간이 있음에도불구하고 꼭 저렇게 기분나쁘게 팍하니 치고 나가는분들 대부분 늙은 할아버지 할머니 분들입니다
처음 지하철을 탈때쯤엔, 이해해보려고도 했는데, 꼭 자신들이 피해를 받고있다, 혹은 나는 너희들보다 나이가많다 이런 피해의식을 가지고 저런행동을 하는거같아서 짜증이 치밀어오르네요,
특히 그 지하철 전차 안에서 돌아다니시며, 아침에 신문 수거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분들 그 선반에 올려진 신문 회수할때, 그리고 사람들로 꽉차있는 지하철내부안을 뚫고 이리저리 다니실때, 물론 힘든 삶을 살고계시고 그게 생계수단일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분들은 더 난폭적이십니다. 정말 서있는 사람들한테 무슨 몸싸움하듯이 팍, 퍽 밀고 지나가시네요 표정은 아까 위에 말했듯이 꼭 피해의식에 사로잡히신분들처럼 하고 말이죠
그리고 일반화의오류를 범하는건 아닙니다., 특히 할머니분들.. 지하철에 타려고 줄 서있으면 줄 서있는데, 새치기하셔서 얼른 쏙 들어가서 빈자리있으면 냅다 앉으십니다. 노인분들이 서계시면 어련히 자리 안비켜드릴까요.. 이럴때마다 왜 이렇게 지하철이용하시는 (최소한 지하철 5호선이용하시는) 분들 매너라는걸 찾아볼수가없을까요.. 이런걸 이해를 해야하나요..
혹시나 저만 짜증나나 제 지인들한테 물어봤더니, 자기들도 할머니 할아버지들한테 이런행동 당할때마다 짜증이 치밀어오른다고 하더라구요, 제아무리 삶이 힘들고 피곤하다한들, 남들은 안그러겠습니까.. 이런일 당할때마다, 속으로 이러니깐 어른대접을 못받는거지.. 라는 생각도 해봤구요.. 올바른 생각이 아니란건 잘알지만, 저도 똑같이 밀어버리고 싶네요.. 본인들에게 지하철 타고있는 사람들이 도데체 무슨 잘못을했길래, 저런식으로 아무런 죄의식없이 사람들이 인상찌푸리도록 만들고다니는지..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