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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k810 개봉 및 사용기
게시물ID : computer_1489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가고자라니
추천 : 0
조회수 : 917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2/04 23:13:53
DSC00612.jpg
오늘의 주인공은 쿠팡 특가로 69,000원에 모셔온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 k810입니다.
최대 3개의 블루투스 기기와 페어링 상태를 저장할 수 있으며, F1,F2,F3위치에 있는 블투 1,2,3번키를 눌러 각 번호에 할당된 기기로 연결을 바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한 책상 위에서 맥, 아이패드, 아이폰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빈번해서 이번 특가 지름에 탑승했습니다.
또한 맥북 내장 키보드처럼 백라이트가 있어 어두운 환경에서도 오타율을 줄여주며, 한번 풀충전으로 백라이트 사용시 약 10일 백라이트 미사용시 1년인지 한달인지-_-; 하는 사용 시간을 보장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크기에 비해 묵직한게 아주 배터리를 옴팡지게 넣어둔 듯 합니다.

DSC00613.jpg
투명한 봉인 실을 칼로 뜯고 안의 박스를 꺼낸 모습입니다. 마치 애플 제품이 처음 포장되어 있는 것처럼 비닐로 깔끔하게 한바퀴 감아서 포장을 해 두었습니다.

DSC00614.jpg
제품을 들어내고 나니 바로 밑에 설명서 및 충전 케이블(Micro USB타입, 안드로이드 폰 충전단자와 동일)이 동봉된 상자가 하나 나옵니다. 이것도 애플 제품 패키징과 비슷한 방식입니다. (원조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느낌이 비슷하다는 이야기입니다.)

DSC00615.jpg
설명서는 대충 한번 쭉 훑고 다시 넣어뒀습니다. 특이하게도 케이블을 저런 형식의 약간의 탄성이 있는 플라스틱 고정 핀으로 고정해뒀습니다. 케이블 길이 조정에 매우 편리하며, 저도 현재 케이블을 작은 원 세바퀴만큼 감아 고정시킨 상태로 포트에 꼽아뒀습니다. 충전이 필요하면 언제든 꼽을수 있도록 키보드 근방에 뒀습니다. 위에 살짝 나온 풀사이즈 키보드와 비교해보시면 알겠지만, 키 간격 자체는 풀사이즈와 동일하며 배열 또한 방향키를 제외한 나머지는 거의 같습니다.



장점

1. 컴팩트한 사이즈
이 책상 위에서 전공책과 수업 자료를 동시에 꺼내놓고 허공에 매달아둔 아이패드에 PDF파일까지 열어서 보는 저에게는 풀사이즈 키보드를 아무리 모니터 스탠드 밑으로 밀어 넣어도 공간이 부족했습니다. 이제 책상에 공간이 필요할 경우 그냥 키보드를 옆에 쳐박아두면(?) 되므로 사용 가능한 공간이 크게 늘었습니다.

2. 쫀득한 키감
기존에 사용하던 키보드도 나름 게이머를 위한 키보드라고 상당히 키감이 괜찮았습니다. 근데 이건 얇은 블루투스 키보드 주제에 키의 반발력이나 타건감이 제가 써본 키보드중에서 상위권입니다. 이게 정말 이 사이즈에서 나올 수 있는 느낌인지 놀랍습니다.

3. 멀티페어링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여러 기기를 한꺼번에 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예전같으면 블루투스 키보드(싸구려)는 아이패드에, 풀사이즈 키보드는 맥에 연결되있고 아이폰은 따로 또 키패드를 눌러가며 써야했습니다. 이번 k810의 도입으로 버튼 하나로 각 기기를 옮겨다닐 수 있게 됨으로써 작업 능률이 매우 향상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또한 기기간 전환시 걸리는 대기 시간이 매우 짧아 딱히 다른 기기로 넘어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을정도로 부드럽게 전환됩니다.

4. 괜찮은 배터리
아직 사용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실사용으로 얼마나 오랜 시간 충전 없이 사용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실제로 설명서에 나온 시간의 80%만 지속된다고 해도 이정도 사이즈에 제공할 수 있는 지속시간으로는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좀 더 사용해 봐야 명확한 판단이 가능할 것입니다.

단점

1. 가격
쿠팡 특가 69,000이 아니었다면 구입은 한참 뒤로 미루거나 포기했을 겁니다. 사실 중고물품을 찾던 차에 쿠팡에 추가물량이 입고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기왕 1~2만원 차이라면 신품을 고르겠다는 마음으로 구입하게 된 겁니다.

2. 키보드 각도
기존 키보드는 뒤쪽의 발을 세워서 키보드의 각도를 조금 높게 두고 사용했습니다. k810은 크기를 위해서인지 아니면 필요 없다는 개발팀의 판단인지는 몰라도 각도 조절기능이 없어서 상당히 생소합니다. 다만 조금만 적응하면 다시 무뎌질만한 부분이라 큰 감점요소는 아닙니다.




종합 점수 9.0/10.0
코멘트 : 만약 k810/k811(맥 최적화) 시리즈의 Mark 2가 나온다면 블루투스 키보드 시장을 평정할 수 있을정도로 괜찮은 작품. 아마 지금 쿠팡 특가도 차기작을 출시하기 위한 밑밥이 아닌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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