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다가 베오베 날씬하지 않은데 스키니진 입는건 좀 그렇지 않아? 라는 지적질로 시작하는 만화를 보고 핵사이다 느낌을 받았는데 댓글로 발암이 도져 한마디 써봅니다.

우리는 대체적으로 서로의 개성이나 특성을 서로 틀린게 아니고 다른것이라는점. 이 부분에 대해서 다들 존중하는게 옳다는 점은 인정할것 같습니다.

왜 그런데 서로의 생각이 다른 부분에 대해서, 아직도 오지랖이니 뭐니하며 지적질을 하는것은 괜찮다라고 포장을 할까요? 

제가 위에서 말한 '스키니진은 날씬해야 어울린다' 라는 것은 뭐 개인의 생각이니 생각하는 것까지는 괜찮습니다만..

왜 그걸 굳이 입밖으로 꺼내서 다른사람에게 나의 생각을 '적용'하려고 할까요?

댓글에 이런글들이 있더라고요. 그런 차림새는 보기싫다. 혐오스럽다.

네 그럴수 있어요. 누구나 미적 감각은 다를 수 있으니까요.

다만 그걸 입밖으로 내는건 자제해야하는게 아닐까요?

이렇게 말하면 기분이 좋겠어요?

"당신 얼굴 생김새가 내 미적기준에 부합하지 않아서 보기가 싫어요"

과연 위의 말을 듣고 기분 좋을 사람이 있을까요?

그런데 왜 살빼라. 옷 못입는다. 못생겼다 같은 말을 이리도 쉽게들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완전히 같은 말입니다. 위의 말과 위위의 말은.

친분이 있으니까 생각하는 마음으로?
친분이 있을수록 더 조심해야죠

그런사람들이 지적질하는 것은 마치 이성애자가 동성애자한테 '동성을 사랑하는건 좀 그렇지 않아?' 라고 말하는것만큼, 백인이 흑인에게 '흑인으로 사는건 좀 그렇지 않아?' 라고 말 하는것 만큼 아주아주 질이 나쁜 언행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