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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황천갈뻔함..
게시물ID : car_734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디가뉘신디
추천 : 1
조회수 : 108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11/03 10: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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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근본없는 음슴체
 
아침 출근길에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젤 가생이 차선을 100키로 정도로 가고 있었음..

여느때처럼 평화로운 출근길에 이제 막 정체를 벗어나 기분좋게 달리고 있었음..
만남의 광장에서 차량이 합류되는 지점이 있어 오른쪽에서 들오는 차가 없는지 슬쩍 보며 직진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왼쪽에서 하얀 SUV가 쑥 하며 들어옴..
두차선을 한번에 가로지른 건지 우측 진입차량을 보느라 내가 못봤는지 갑자기 나타난 차량에 순간적으로 이건 박았다 생각이 들었음..
이 속도에 빗겨맞아 가드레일에 박으면 대형사고다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고 와이프랑 올해 태어난 아들 생각이 갑자기 떠올랐음..
경황중에 순간적으로 브레이크 밟으며 우측으로 핸들을 틀었고 ESC가 작동하며 브레이크 페달이 다다닥 거리고 좌측으로 핸들을 다시 틀어 겨우 가드레일을 피함..

등에 식은땀이 흐르는 느낌이 들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싼타페인지 쏘렌토인지 쑥 들어왔던 그 차량은 유유히 사라짐..
이미 속도가 죽어 있어서 따라가긴 힘들거 같고 괜히 그러다 더 위험할거 같아서 욕만하고 말았음..
블박은 분명히 출발할땐 켜있었는데 접속이 안좋은지 불이 꺼져 있음..ㅠ

정말 지금 생각해도 식은땀이 흐르고 역시 사고는 혼자 조심한다고 피할수 있는게 아니란 사실을 깨닳음..
그리고 ESC의 중요성을 다시 깨닳음..급히 방향 전환하다 균형 잃었으면 가해차량은 도망가고 혼자 들이박은 꼴이 될뻔했음..

참, 혹시 오늘 경부 고속도로 하행 만남의광장 출구쪽에서 휘청거리는 차량 목격하신분 있으면 댓글좀 부탁드림..혹시나 블박영상 있으면 신고할수 있는지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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