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을 19대 국회에서 논의하는 마지막 자리. 새누리당 의원들의 좌석이 전부 텅 비었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들의 활동 기간을 보장하는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 등 237건의 법안 처리를 앞두고 새누리당 소속 상임위원 전원이 불참한 것이다.
10일 오후 4시께, 19대 국회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 토론은 야당 의원들의 한숨과 성토로 시작됐다. 특히 관련 법안(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은 "국민께 새누리당을 고발한다"며 법안 처리를 미루는 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 여당 불참한 마지막 농해수위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9대 국회 마지막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불참해 자리가 비어있다. 이날 새누리당 의원은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세월호 특조위 활동 개시시점 등 이견으로 회의에 불참한 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