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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변인 민경욱과 삼풍백화점
게시물ID : sisa_4858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dris
추천 : 10
조회수 : 206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2/05 14:28:30
삼풍백화점이 붕괴된 후,

KBS에서 사고 현장 중계를 하였다.

한 기자가 현장에서 목소리가 격앙되어서

보(건물의 구조물)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있었다.

TV로 보는 데 뭔가 좀 이상하였다.

그 기자는 상당히 흥분해 있었고

TV를 보는 내내 그 기자의 얼굴에서

이런 느낌을 받았다.

"아싸 특종이다~드디어 내가 뜰 수 있다!!찬스다~~!!"라는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

나 혼자 느낀 것이 아니라 직장 동료였던가

부모님과 같이 보던 중이었는 데,분명히 옆사람도

내게 똑같은 말을 하였다.

"저 기자는 아주 신났네 그냥"

시간이 흘러 KBS 메인뉴스 앵커가 되더니 

청와대 대변인...



난 분명히 보고 들었다.

수백명이 죽고 다치는 현장에서 뜨기 위해 

흥분한 기자의 얼굴과 그 목소리를...

지금의 느낌이 아닌 약 20여년 전의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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