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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왜 그랬어요...? 대체 왜 그랬어요??
게시물ID : gomin_734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쩌지...
추천 : 1
조회수 : 87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07/06 23:57:03
서른 다되서 애인이 생겼습니다.
같은 회사고... 비밀연애죠.. 동갑입니다...
처음에 다른 사람에게 마음이 있던 그녀였는데.. 여러번 노력해서 정식으로 만나게 되었죠...
정말 잘 지내고 잘 만나고 했는데...
어느 순간 정말... 시나브로도 아니고 갑자기.... 자기만의 시간이 없다며 좀 자제하자고 하더군요..
집에선 부모님이 남자 만나는거 싫어한다면서 연락도 잘 안하구요...
그 전에는 정말 통화도 오래하고 문자도 보내고 했는데.. 지금은 아예 집이라며 전화도 안받고 그냥 문자로
"집" 이럽니다... 회사에선 메신져로 둘이만 이야기 했는데.. 지금은 전혀 말도 안걸구요...
힘듭니다... 대체 이유라도 알고 싶은데... 제가 힘들어 하면서.. 너의시간 방해는 하지 않겠다만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는 알아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습니다.. 퇴근 후에도 집에 가지 않더라도 어딜 가는지
뭘 하는지 아무말도 없습니다.. 연락 / 문자 당연히 없죠... 그렇기 때문에 한마디 했습니다.. 이런건
최소한의 상대방에 대한 예의 아니냐고 그랬더니 처음엔 호기심에 다가가지만 그러다보니 자기 시간이 너무
없다고 하면서 부모님도 남자만나는거 눈치채서 불편하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야기좀 하자 그랬더니 제가 먼저 퇴근해서 끝나고 연락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두어시간 뒤
문자로 이럽니다. 기달릴까봐 문자한다고 상황이 안되서 오늘 못만날꺼 같다고 시간좀 달라고... 도대체 무
슨 상황인지도 모르고... 무슨 시간을 달라는지...
제게 말한 시간좀줘 이 뜻은 멀까요?? 무슨 시간을 달라는 걸까요??
나한테 왜... 그랬을까요... 전 모욕감을 준 적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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