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혐일지도 모르는데...
저희집에는 가끔 바퀴가 나옵니다.
그것도 아주 대형으로...
중지로 한 마디 ~ 새끼손까락 두 마디정도 크기로 나옴..
날으는 것도 봤어요
바퀴 날개짓 소리는 대박 뭐랄까 육중함이 느껴짐.
할튼 바퀴는 우리집 햄찌의 좋은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가끔 나오면 종이컵같은걸로 잡아서 몇일동안 아사시킨 다음에 햄찌한테 줘요.
오늘은 혹시나해서 살아있는 녀석(하루 묵혀놔서 힘은 별로 없음)을
줘봤더니 바둥바둥 도망가는
새끼손까락 두 마디만한 바퀴벌래 머리만 아그작 아그작 씹어먹고 내팽개치고 놔두네요...
나름 사냥해놓고 도망못가게 저장하는 것 같아요.
4대째 집에서만 키운 햄찌가
이런 행동을 하다니 신기방기해서 적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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