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무`라는 닉네임을 쓰는 블로거가 낸 아이디어를 받아 `니묄러의 인용문`을 다음과 같이 바꾸어본다. 이런 후회를 하지 않으려면 `선의 연대`를 만들어야 한다. 악한 시스템을 무너뜨림으로써 선을 실현하려는 거대한 시민 행동을 조직해야 한다.
그들이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를 수배했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시민단체 회원이 아니었으니까 그들이 유모차 엄마를 기소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촛불집회에 가지 않았으니까 그들이 전교조를 압수수색했을 때 나는 항의하지 않았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으니까 그들이 시민들을 불태워 죽였을 때 나는 방관했다. 나는 철거민이 아니었으니까 마침내 그들이 내 아들을 잡으러 왔을 때는 나와 함께 항의해줄 그 누구도 남아 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