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사는 24살 학생입니다.
제가 사는 동네의 토니모리는 몇일전까지만 해도 티아라 사진도 가리지도 않고...
오늘은 모르겠네요 그쪽으로 안가봐서...
정말 티아라 사건 모르시는 분들도 너무 많아요. 젊은 사람들도요....
티아라도 싫지만, 왕따 문제를 대두시키는 것에 동참하고 싶어요.


전 왕따를 당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소수의 학교 친구들도 있었고, 저를 믿어주는 친구들도 몇 있었어요.
그리고 괴롭힌다기 보단 뒤에서 수군수군 하거나
책상을 엎어버리거나 하는 적은 있었어요...
그런데 이상한 소문을 내는 바람에 저에대해 잘 모르는 애들이 등하교시간에 제얼굴을 보려고 제 앞을 막거나 했어요.
급식도 먹으러 갈 수없었고, 남들보다 일찍 등교하고 남들보다 늦게 하교를 한다거나..
아니면 저녁시간전에 학교를 무단으로 나와서 근처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어요.
자퇴를 진지하게 생각했지만, 꾹 참고 대학을 다녔습니다...


저는 티아라는 좋아하지 않았지만, 노래는 신나서 좋아했던 사람입니다.
딱히 화영씨의 팬은 아니지만, 그 마음이 이해가 되네요.....
매일 저녁 도서관 옥상 난간에 올라가 앉아있던 제가 불현듯 떠오릅니다.


경남 창원 성산구 상남동의 분수대에서 피켓을 들고 선글라스끼고 시위를 할까합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SNS 는 페북이 있는데... 잘 사용하지 않을 뿐더러 왕따를 당했던 사람으로서 얼굴은 알려지고 싶지 않아서요..
너무 이기적인가요?.... 제가 왕따를 당했던건 부모님도 모르고 20살이후로 만난 사람들은 모릅니다.
사람들이 왕따를 당했다고 하면 소심하고 성격이 안좋다 이런식으로 오해할 것 같아서 sns에 올리는건 좀 무리인데요...
혹시 인증 사진 찍어서 대신 본인 sns에 올려주실분 있으신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좀 해주세요^^...


이런건 처음이라 무섭고, 자신이 없네요...
힘을 주세요... 아직 창원엔 이일에 관심이 없거나 알아도 그다지 큰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꼭 알리고 싶습니다..
물론 티아라와 관계없이 왕따관련 피켓을 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