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에 물이 맛있다는 글을보고 예전생각나서 글써봅니다.
때는 08년 여름 혹서기훈련때 수통에 물은 떨어지고 주위를 둘러보니 계곡도 없는 모래밭뿐인 환경에 좌절하는 찰나
저 멀리 취사트레일러가 서있는걸 발견했습니다.
후임이랑 은엄폐하여 취사트레일러까지 접근은 성공했으나
정작 중요한 식수가 없더라고요...
취사병들도 없고 눈에보이는건 한참 불려지고있는 쌀통..
쌀뜨물이라도 안먹으면 당장 죽을거같아 일단 그거라도 벌컥벌컥 마셨었습니다..
이걸 먹으면 죽나안죽나 생각할겨를도 없이
베어그릴스에 빙의되어 일단마시고봤습니다........................
물이 그렇게 맛있는지는 그때 처음알았네요...
신기하게 탈도안나고 버틴걸보면 신기합니다.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맛을 못잊겠네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