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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 힘들다..
게시물ID : soju_73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0
조회수 : 96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4/06 03:44:53
남자친구랑 싸웠다.
나는 헤어지자고 통보를 했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또다시 나에게 손을 올렸다.
남자친구에게 죽도록 맞아본적이 벌써 10번은 되는것 같다.
남자친구는 나를 붙잡으면서 손찌검을 반복.
그러다 붙잡는 남자친구의 팔을 깨물었다. 억세게.
남자친구는 비명과 함께 나의 온몸을 또 구타했다.
나는 갈비뼈를 맞고 쓰러지고 배을 움켜잡으며 소리를 지르며 울었다.
남자친구는 시끄럽다면서 나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고 뺨을 때렸다.
겨우겨우 뛰쳐나와 남자친구 부모님께 달려갔다.
남자친구는 부모님앞에서 또다시 나의 뺨을 때렸다.
나는 뺨을 하도 맞아서 입을 벌리면 딱딱 소리와 함께 큰 통증을 느꼈다.
한시간정도 운뒤 진정을 하고 남자친구의 방으로 갔다.
남자친구는 아까의 때리던 사람이 아니였다는 표정으로 나를 감싸며 가지말라고 했다.
나는 계속 뿌리쳤다. 가겠다고.
남자친구는 또다시 때린다는 협박을 했다.
나는 또 맞을까봐 침대에 누웠다.
일단 휴대폰에 비밀번호를 걸어놓고, 그와 나의 사진이였던 잠금화면을 나의 사진으로 바꿨다.
그러다 잠시 진정을 하고, 나는 담배를 사러나가겠다고 옷가지를 챙겼다.
남자친구는 알았다고 했다. 그런데 그는 아까까지만해도 밖에 못나가게했다.
의아했다. 이때다싶어서 짐들을 챙겼다.
남자친구는 뭣하는 짓이냐며 또다시 나를 말렸다.
나는 남자친구에게 마음 다 정리했다며 울면서 말했다.
남자친구는 분명히 내가 집에 간다고 해놓고 다른 남자를 만날까봐 붙잡는게 분명했다.
그의 의처증은 심각한 수준이였으니까.
나는 쓴소리와 함께 헤어지자는 말을 반복하고 그리고 짐을 들었다.
남자친구는 나에게 커플링을 주며 꺼지라고 했다.
커플링을 받고 문을 여니 남자친구의 부모님이 있었다.
나는 신발을 신고 안녕히 계세요 라는 말만하고 빠르게 도망치듯 나왔다.
예전에도 이런 상황에서 나가다가 남자친구에게 머리를 맞은적이 있었기 때문에..
남자친구에게 내가 물은자국으로 진단서를 떼라고 했다.
나도 턱에대한 진단서를 뗀다고 했다.
그런데 나는 참 미친년인것 같다.
아직도 그가 떠오른다. 내일이면 다시 만날것 같다.
이젠 끝내야겠지.
더 무서운건 이 얘기가 소설이아닌 진짜 리얼스토리라는 것이다.
나는 몇시간이 지난 지금도 아직도 가슴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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