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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혐) 연꽃소녀에도 굴하지 않던 내가 소름 돋게 만든 생물들 3종 셋트
게시물ID : panic_735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트로
추천 : 14
조회수 : 52841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4/10/12 15:05:00
주의! 노약자, 임산부 및 구멍이 오밀조밀하게 들어찬 모습을 보면 극도의 혐오감을 일으키는 분들은 이 포스팅을 읽는 것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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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전설중의 하나로 유명한게 환공포증이죠. 
구멍이 오밀조밀 촘촘하게 모여있으면 왠지 모르게 혐오감이 들고 소름이 돋는 그런 느낌...
뭐, 실제로는 그런 병이 있는 건 아니고,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평범한 현상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직접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지만요.

하지만 의외로 그런 종류의 자료를 즐겨 찾는 사람들도 많은 듯 한데, 
마치 공포영화 보면서 무서운 느낌을 즐기듯이 구멍들 뚫린 걸 보면서 드는 소름 돋는 느낌이 워낙 생소하니 괜히 또 찾아보고 그런 거죠.
근데 이것도 보다보면 나름 면역이 되기 때문에 나중에는 별로 반응이 없어집니다.
연근이나 벌집은 애초부터 별 반응 없었고, 한창 유행했던 연꽃소녀류의 합성사진들도 처음에나 잠깐 흠칫 하는 수준이지 나중엔 뭐 그냥저냥.

그런데 생물들 중에서, 그것도 볼때마다 새롭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는 놈들이 세 종류 있습니다.
사람들 소름끼치게 만들려고 일부러 합성한 것도 아니예요. 
다들 실제로 존재하는 녀석들이고, 동영상도 공포물이 아니라 치료 영상 내지는 다큐멘터리 영상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런 거에 면역이 없는 분은 필히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앞서 말했듯이 환공포증 내지는 trypophobia 검색어로 어지간한 건 다 겪어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만... 
도전하길 원한다면 스크롤 다운~



3위는 말파리(botfly) 유충. 
파리가 모기에게 알을 깐 다음, 모기가 동물의 피를 빠는 과정에서 알이 피부 속으로 침투한 다음 구더기가 자라납니다.
동영상에는 원숭이가 말파리에게 당했군요. 
워낙 극심하게 감염된지라 사람들이 구더기를 제거했음에도 불구하고 며칠 뒤 사망했다고 하네요.
불쌍한 원숭이...

근데 더 무서운 건, 사람도 감염될 수 있다는 거. 유투브에 검색해보면 사람들이 말파리 유충 뽑는 영상도 심심찮게 올라옵니다.
그냥 잡아 뽑으려고 하면 구더기 몸통에 난 까끌까끌한 털에 걸려서 안 빠지고, 구멍 주변에 하루정도 테이프를 붙여서 구더기를 질식시켜 죽인 다음 핀셋으로 끄집어 내야 합니다.
앞쪽 30초까지는 그냥 설명글이니 건너뛰고 보셔도 됩니다. 




그리고 2위는 망고벌레.
이것도 파리 구더기의 일종입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 많이 서식하고, 특히 망고나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파리라고 하네요.
동물들이 접하기 쉬운 장소에 알을 낳고, 그 알이 동물 피부에 묻어서 파고 드는 거지요.
그나마 다행인건 말파리 유충과는 달리 그냥 손으로 쥐어짜도 빠져나온다는 걸까요... 
동영상의 강아지는 태어난지 6주밖에 안된 강아지인데도 엄청난 수의 망고벌레에 감염되었습니다.
다행히 위의 원숭이와는 달리 건강하게 회복했구요.




대망의 1위는 수리남 두꺼비.
등에서 알을 부화시키는 어미 두꺼비의 눈물겨운 모정...이기는 한데...
볼때마다 그냥 소름이 쫙쫙....
구더기들과는 다르게 능동적으로 튀어나오는 두꺼비들 탓에 더 소름이 끼친다고나 할까요.



으으... 
글을 쓰면서 다시 봐도 이 녀석들은 참... 적응이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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